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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에프엔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소비심리 회복∙테일러팜스 인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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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에프엔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소비심리 회복∙테일러팜스 인수 영향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1.08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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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흥국에프엔비 브로슈어
사진=흥국에프엔비 브로슈어

흥국에프엔비(대표이사 박철범, 오길영)가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스타벅스와 이디야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최근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자회사로 편입된 테일러팜스가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흥국에프엔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9.2% 성장했다고 8일 잠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억원,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각각 161%, 135.9% 늘었다. 3분기 실적은 전기대비로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은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 신장됐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543억원에 영업이익 6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 3분기 누적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5%와 133.7% 확대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2배 넘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실적개선 요인으로는 증가한 소비심리와 지난 6월 지분을 인수한 ‘테일러팜스’의 첫 연결재무제표 반영이 꼽힌다.

2008년 설립된 에프앤비는 청량음료, 영양식품, 과즙음료, 과실, 커피, 기타 식품첨가물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과일농축액(에이드베이스)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구축했으며, 대형 프랜차이즈향 납품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에 추석연휴,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 카페 이용고객이 증가했다”면서 “이것이 ODM 신제품과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제품 공급증가로 이어져 실적성장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이커머스 판매가 증가해 콜드체인을 이용한 플랫폼에 신규 입점한 부분도 매출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흥국에프엔비는 지난 6월 푸룬으로 유명한 건과일 전문기업 ‘테일러팜스’의 지분 75%를 인수했다. 이는 사업다각화 및 수익 다변화를 위한 것으로 안정적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였다. 테일러팜스 실적은 이번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앞으로 테일러팜스의 노하우와 제품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국내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테일러팜스의 딥워터를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건강을 생각하는 제품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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