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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닥 상장 마인즈랩, 공모가 3만원 확정…의무보유 확약비율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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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닥 상장 마인즈랩, 공모가 3만원 확정…의무보유 확약비율 19.74%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1.10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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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인간 리셉셔니스트. 이미지=마인즈랩
〈인공인간 리셉셔니스트. 이미지=마인즈랩〉

이달 2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국내 인공인간(AI Human) 선도기업 마인즈랩(대표이사 유태준)이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높지 않았지만 주문이 높은 가격대에 몰리면서 희망범위 최상단 가격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의무보유 확약비율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마인즈랩이 반복된 매출이 발생될 수 있는 플랫폼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과 역점사업인 인공인간 시장이 성장 초기단계에 있는 점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인즈랩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30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단순 경쟁률이 197.5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희망밴드가 2만6000~3만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총 신청물량의 91.42%가 밴드 최상단 가격 이상에 주문을 접수했다. 가격 미제시까지 포함하면 95.57%에 달한다.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9.74% 수준을 기록했는데, 중소형 딜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규모는 181억원이다. 전량 신주모집 방식이어서 제비용을 제하고 176억원 정도가 회사로 유입될 예정이다. 연구개발비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서버 확충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특히 인공인간 관련 연구개발에 많은 자금이 투입된다.

마인즈랩은 오는 11~12일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15만1115주가 배정됐다. 이밖에 우리사주조합에 15%, 기관투자자에 60%가 배분됐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납입기일은 오는 16일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AI 관련 국내 톱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공인간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글로벌 최고 SotA(State of The Art) 수준의 AI 엔진 40여 개를 자체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API connector)인 'maum 오케스트라'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자체 엔진 외에 외부엔진까지 조합이 가능하다.

마인즈랩은 마음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 20여개 직업군의 인공인간을 제작해 공급 중이다. 거래처로는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이 있으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한번 공급하면 이후 5~6년정도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때문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인즈랩의 인공인간은 고객의 사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키오스크, 스마트폰,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할 수 있어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디지털트윈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신한은행 지점 5곳에서 인공인간 은행원이 고객과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디지털 데스크가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지점으로 확대되고 타 금융기관으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R&D 투자 확대, 인공인간 플랫폼 고도화 및 서비스 영역 확대를 이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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