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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틱스바이오, ‘항진균’ 신약개발 연구 '국제 유력 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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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틱스바이오, ‘항진균’ 신약개발 연구 '국제 유력 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11.16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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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화학 분야 국제 유력 학술지 'JMC' 2021년 11월호 표지
〈의약화학 분야 국제 유력 학술지 'JMC' 2021년 11월호 표지〉

 

산학연이 함께한 국내 연구진이 항진균(곰팡이)제의 인체독성과 내성균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신약개발의 길을 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진균제 신약개발 전문기업 앰틱스바이오(대표이사 이종승)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연구진과 함께한 항진균 신약개발 연구결과가 의약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11월호의 표지 논문으로 채택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 항진균(곰팡이)제가 갖고 있던 인체 독성과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하는 내성균 문제점을 극복한 새로운 약물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체와 다른 진균 세포벽의 구성 성분을 타깃으로 약물 후보물질 라이브러리를 합성하고 그 중 기존 항진균제와 차별화된 작용기전 물질을 찾아 속효성 살진균 활성 및 약물 저항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약물합성과 타깃 연구를 포함해 신약개발 전체 과정을 국내 산·학·연이 함께했다. 앰틱스바이오가 본 공동연구를 주도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박기덕 박사 연구팀은 약물 디자인과 최적화 연구를 수행했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반용선 교수팀은 항진균제 타깃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진행했다.

진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미생물학술원 석학회원(American Academy of Microbiology Fellow)인 연세대 반용선 교수와 KIST 뇌과학연구소 박기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난 3년간 화학-미생물-신약개발 분야의 긴밀한 산학연 협동연구를 통해 맺은 결실”이라며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앰틱스바이오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광범위한 화합물 라이브러리에 대해 국내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PCT 국제출원을 통해 3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번 논문에서 효능이 확인된 화합물을 이용한 손발톱 진균감염증 치료제는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임상1/2a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완료했으며, 후속으로 피부 진균감염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 임상1/2a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 예정이다.

앰틱스바이오의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의 항진균제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미생물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앰틱스바이오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 메디톡스가 10% 이상의 지분으로 주요주주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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