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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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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예상
  • 허정인 애널리스트 / KTB투자증권
  • 승인 2021.11.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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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TB투자증권
출처 = KTB투자증권

#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까지 선반영, 대외재료 주시하며 관망대응 필요 
한국은행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는 기존 0.75%에서 1%로 상향 조정될 것이다. 

경제가 회복경로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가중되었다는 점 , 금융환경이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점 등이 기준금리 인상의 근거로 언급될 전망이다.

다만 동결 소수의견이 1~ 2인 출회할 것으로 판단한다. 10월 금통위 의사록을 분석해보면 두 명의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동결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특히 금융불균형과 관련하여 '기준금리가 유일한 변수는 아니다'는 점을 언급 하면서 미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GDP와 같은 총량지표보다는 내수회복 여부 등에 대해 시간을 갖고 신중히 평가해야 된다고 한 점 등을 봤을 때 금번 11월 회의에서도 동결을 주장할 것으로 본다.

총재 기자간담회에서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전망이다. 물가여건을 고려한 실질 기준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한은은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수준 대비 완화적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화량 증가속도가 유지되고 있는 점,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 등 금융불균형 완화에 초점을 맞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전망이다.

수정 경제전망에서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를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은 기존 2.1%에서 2.5%로 상향 조정을 예상한다. 2022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 전망을 유지하고 물가 전망치는 기존 1.5% 에서 1.9%로 상향 조정이 나타날 것이다.

연내 마지막 금통위 회의가 끝나고 나면 시장은 해외 재료로 관심을 옮겨갈 것으로 본다. 한은이 추가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라도 추가 1회 인상 정도는 금리에 기반영되어 있고, 기재부의 바이백을 통해 강력한 금리 안정화 의지도 확인했기 때문에 연내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또한 한국 기준금리가 1.25%까지는 연속적으로 오를 수 있어도 이후에는 물가의 하향 안정 가능성 경기 피크아웃 인식 등으로 인해 허들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국내 통화정책 이벤트의 영향력은 당분간 도외시할 수 있다. 당사의 베이스 시나리오는 2022년 1Q,3Q 추가인상을 예상 대외 재료의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은 보수적 시각에서 관망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본다. 

월말부터 연준의 QE4 테이퍼링이 시작될 예정이고 10 월 PCE 물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연준 의장 임기 이슈도 있다 미국 내 수급 여건을 살펴보면 최근 10년선물 숏포지션이 누적됐고 현물 입찰에서도 수요가 일부 위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약 한달 정도는 대외 이벤트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하며 미 국채시장의 수급여건을 감안해봤을 때 관망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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