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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투자한 사물인터넷 기업 '삼사라' 연내 상장될까? ... 작년 매출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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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투자한 사물인터넷 기업 '삼사라' 연내 상장될까? ... 작년 매출 108.5%↑
  • 정시우 기자
  • 승인 2021.11.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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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삼사라 페이스북
사진 출처: 삼사라 페이스북

안드레센과 벤 호로위츠가 2009년 설립한 안드레센호로위치(Andreessen Horowitz. 약칭으로 a16z로 불린다)는 실리콘밸리에 대표적인 벤처캐피털이다. a16z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스카이프 등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창업자 중 한명인 안드레센은 초창기 웹브라우저인 모자이크와 넷스케이프를 만든 개발자로 1999년 넷스케이프를 한화 약 4조7500억원에 매각한 이후 벤처캐피털리스트로 변신했다. 

a16z의 투자유치는 실리콘 밸리에서 상장 보증수표로 불리울 정도로 인지도와 영향력이 대단한다. a16z가 투자한 사물인터넷(IoT) 기업 삼사라(Samsara Inc., NYSE: IOT)가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해 108%에 이르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보인 기업이라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삼사라는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재 상장 규모와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1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이 상장을 앞두고 제출하는 S-1 양식에 담겨져 있다.

삼사라의 주요 공모 주간사로는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삭스, JP모건 그리고 알렌앤컴퍼니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에버코어 ISI, 웰스파고증권, 윌리엄블레어를 포함한 다수의 증권사들도 함께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삼사라가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1월 이내에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사라는 지난 2015년 MIT 출신 산지트 비스워스(Sanjit Biswas)와 존 비켓(John Bicket)이 설립했다. 이 두 사람은 이 보다 앞서 대규모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이를 관리하는 스타트업 머라키(Meraki)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12년 시스코 시스템즈가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머라키는 매년 수익을 2배로 늘려가며 급성장하고 있었다.

삼사라(Samsara)는 산스크리트어로 윤회(輪廻)라는 뜻으로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수집된 거대한 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 된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삼사라는 산업용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센서와 하드웨어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결합돼 최종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가공하고 이를 고객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운송과 물류분야에서부터 제조, 식품생산, 에너지, 건설, 정부기관에 이르기 까지 1만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운전자와 차량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출시된 AI Dash Cam.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젼으로 구동 되는 카메라는 감지하기 어려운 운전위반, 스마트 운전 경고, 속도제한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사진 왼쪽이 삼사라 창업자중 한 사람인 존 비켓. 출처: 회사측 제공
운전자와 차량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출시된 AI Dash Cam.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젼으로 구동 되는 카메라는 감지하기 어려운 운전위반, 스마트 운전 경고, 속도제한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사진 왼쪽이 삼사라 창업자중 한 사람인 존 비켓. 출처: 회사측 제공

특히, 삼사라의 커넥티드 차량 솔루션은 차량관리와 카메라 기반 AI 안전관리, 자산 추적을 통한 재고관리, 운전자를 위한 모바일 앱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 대쉬(Dash) 카메라를 이용해 비디오 기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실시간 GPS 추적을 활용한 차량 텔레매틱스, 운전자 작업 흐름 서비스, 장비 모니터링 등 커넥티드 차량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사라는 교통, 건설, 현장 서비스, 물류, 제조, 정부 및 헬스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10월 기준, 삼사라 플랫폼을 이용 중인 고객은 2.5만 개에 이르렀으며, 이는 1년 만에 약 66.3% 늘어난 것이다. 

고객 기업이 늘어나면서 실적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억 1,987만 달러에 그쳤던 매출은 이듬해 무려 108.5% 늘어난 2억 4,991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사업 전반에서 영업지출이 늘었지만, 손실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20년 2억 1,021만 달러의 영업손실은 2019년 보다 6.5% 가량 줄어든 것이다.

삼사라는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1월 결산 법인인 삼사라는 올해 10월까지의 9개월간 3억 259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보고한 1억 7,397만 달러 보다 73.9% 이상 성장한 것이다. 아직 적자경영 회사지만, 가파른 매출 상승은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여줬다. 작년 3분기 동안 1억 7,419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던 삼사라는 올해 영업손실이 41.4%나 줄었다.

삼사라는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진행된 시리즈F 라운드에서 총 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54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결국 삼사라의 기업가치는 2018년에 시리즈 E 라운드 당시의 36억 달러 보다 절반가량 상승했다.

삼사라는 안드레센 호로위츠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에 굵지의 투자자들이 펀딩에 참여했다. 제네럴 카탈리스트,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제네럴 아틀란틱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사라측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커넥티드 오퍼레이션 클라우드에 새로운 데이터 타입을 추가하여 고객의 피드백과 함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새 기능을 출시하는 데 사용할 것이다. 사물인터넷 개발자 플랫폼에서부터 제조, 농업, 스마트시티 등 서비스 커버리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시우 기자sabinaha@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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