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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샐러드 레스토랑' 거래 첫날 시총 6조 ... 스위트그린, 코로나 이전실적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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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샐러드 레스토랑' 거래 첫날 시총 6조 ... 스위트그린, 코로나 이전실적 '훌쩍'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1.11.23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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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
10달러로 맛과 영양 즐길수 있어 MZ세대 인기
올해 9개월간 매출 2억달러 넘겨 .. 코로나 이전 실적 상회

뉴욕 증권거래소에 정말 스윗한 그린이 생겼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샐러드 체인 레스토랑이 이달 19일 뉴욕 증시에서 첫 거래가 시작됐다.  

스위트그린 외관. 출처 : 회사 인스타그램
스위트그린 외관. 출처 : 회사 인스타그램

스위트그린(Sweetgreen, Inc., NYSE: SG)은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채소와 해산물, 곡물과 드레싱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돈 10달러로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어 1020세대들에게 인기다. 웜볼, 샐러드, 플레이트. 로컬볼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스위트그린은 조나단 네만과 나다니엘 루, 니콜라스 자멧 3명의 창업자들이 2007년 워싱턴D.C에 설립한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이다. 

# 거래 첫날 시총 6조 넘겨 = 지난 18일 1,300만 주의 클래스A 보통주가 1주당  28달러에 상장되면서 스위트그린은 총 3억 6,4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19일 상장 거래 첫날 시초가 52.00달러로 시작해 장마감 종가 53.00달러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56억 3,451만 달러(한화 약 6조1,360억원)을 기록했다.  스위트그린의 IPO 시장 공모는 골드만삭스과 JP모건이 주요 주간사로 나섰다.

# 올해 실적 이미  코로나 이전 보다 높아 = 스위트그린은 현재 140개의 레스토랑에 5,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매장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27%였고 매당장 평균 매출(AUV. Anual Unit Volume)은 매년 평균 12%씩 성장했다. 2014년 160만 달러 수준이었던 AUV는 2019년 300만 달러로 2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AUV는 220만 달러로 2017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올해는 놀랍게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최근 3개월 매출은 960만 달러로 2019년 같은 기간 매출 74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보다도 매출은 72.5% 늘었다. 올해 9개월간 누적 매출은 2억4,344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2019년 같은 기간  매출 2억5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스위트그린 실적. 출처: 미국증권위원회 제출 자료(S-1)
스위트그린 실적추이. 출처: 미국증권위원회 제출 자료(S-1)

그러나 아직까지는 적자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9개월간 영업손실은 4,545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영업손실 3212만 달러 보다 손실폭이 늘었다.

# 신개념 레스토랑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 싱킹알파에 IPO 전문가 다닐 세레다(Danil Sereda) 씨는 "스위트그린은 힘겨운 코로나 상황에서도 외형확대와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기준 미국인의 외식비용은 70%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향후 몇년간 일상이 회복 된다면 흑자전환도 가능해 보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매장 확대 추이. 출처 : 미국증권위원회 제출자료(S-1)
매장 확대 추이. 출처 : 미국증권위원회 제출자료(S-1)

맥도널드나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과 같은 전통적인 외식업체가 있는 반면, 최근 상장한 배달음식 업체 도어대시(DASH)와 같은 신개념 외식 프렌차이즈도 있다. 도어대시의 시총은 69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반면, 1993년에 설립된 30년 역사의 치포렐 멕시칸 그릴(CMG)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외식 프렌차이즈 중 한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치포렐의 시가총액은 480억 달러 수준으로 스위트그린 보다 20억 달러나 적다.

# 창업자 3인방 "우린 이제 부자다" = 조지타운 대학에 재학 중이던 니콜라스 자멧(Nicolas Jammet), 조나단 네만(Jonathan Neman), 그리고 너대니얼 루(Nathaniel Ru)는 조지타운 지역에서 건강한 음식을 찾기 어렵다는 것에 착안해 스위트그린을 창업하게 됐다. 이들 3인방은 빠르고 맛있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영양소까지 갖춘 음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스위트그린을 시작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니콜라스 자멧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위트그린 패밀리, 이제 우린 부자다(SG Fam, we roll deep)"라는 글을 올리며 15년 이상 노력한 결실을 축하했다.

"우린 이제 부자다"  출처: 니콜라스 자멧 인스타그램
"우린 이제 부자다" 출처: 니콜라스 자멧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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