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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작년 VC업계 순이익 1위 ‘KTB네트워크’ 기관 수요예측 출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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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작년 VC업계 순이익 1위 ‘KTB네트워크’ 기관 수요예측 출격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1.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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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VC업계 1세대 ‘KTB네트워크’와 성균관스캔들 제작사로 유명한 래몽래인이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을 마친 유전자 가위 기술 기업 툴젠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29~30일 KTB네트워크 수요예측= KTB네트워크는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탈로 KTB증권의 자회사다. 회사의 모태는 1981년 설립된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다. 1999년 민영화 이후 2008년 기업구조조정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면서 신설법인으로 독립했으며,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신시절까지 하면 업력이 40년에 이르기 때문에 VC업계 산증인으로 꼽히고 있다.

VC업계는 IPO, M&A, Secondary Market 등을 통해 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는데, 회사는 딜리버리히어로에 피인수된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과 지분일부를 매각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의 굵직한 투자성과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투자 레퍼런스로는 미국 핀테크 플랫폼 소파이, 미국 광고 솔루션 업체 모로코, 중국 자율주행 특화 반도체 업체 호라이즌 로보틱스, 인도 온라인 식료품 업체 크로퍼스 등이 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이 1조원이 넘고, 당기순이익은 358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주요 산업별 전문화된 지식과 많은 경험을 보유한 심사역을 10명 이상 확보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맨파워를 구축해 업계내 높은 운용자산 성장률 및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2000만주를 공모하는데, 구주 매출없이 전량 신주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800~72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14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은 오는 6~7일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고,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2~3일 래몽래인 수요예측∙툴젠 청약=래몽래인은 성균관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부인과'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다. 드라마 제작 외에도 방송사와 저작권을 배분하거나 직접 권리를 소유해 국내와 해외시장에 판매하고 있고, OST 음원, 음반 제작, 유통 서비스, 캐릭터 상품 등의 각종 부가사업도 하고 있다. 2007년 설립 이후 30여편의 콘텐츠를 제작방영하면서 신인발굴, 연출능력, 기획시스템 등 다양한 제작 노하우를 쌓아온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모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시너지를 강화해 디지털콘텐츠 제작에도 나서고,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사업환경도 우호적이다. 방송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콘텐츠 업체들의 협상력이 강화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여기에 오징어게임, 지옥 등 OTT 시장에서 잇따라 돌풍을 일으키면서 K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래몽래인은 1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500~1만30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15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확정 후 청약은 내달 7~8일 실시할 예정이다. 12월 중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업무는 IBK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1999년 설립된 툴젠은 시가총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코넥스 시장 대장주로 유전자 교정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유전자 교정기술의 핵심도구인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유전자 교정 시장은 툴젠을 포함해 빅3기업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툴젠은 유일하게 치료제뿐만 아니라 종자, 동물, 화학 등 모든 분야에서 CRISPR 유전자가위 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아울러 툴젠은 유전자 기술 특허 수익화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데, 이는 특허기술을 라이선스인 해서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여타 바이오텍과 비교해 차별화된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의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는데, 그 중 기술이전된 차세대 CAR-T 치료제는 2022년 고형암 타깃 미국 임상1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샤르코-마리-투스병1A(CMT1A) 치료제와 습성황반변성(wAMD) 치료제는 2022년말 또는 2023년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통해 미국 임상1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툴젠은 상장 후 유전자교정 플랫폼 및 유전자∙세포치료제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툴젠은 이전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0만~12만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1000억~1200억원이다. 툴젠은 지난 25~2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 공모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 후 12월 초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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