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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수급 개선 기대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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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수급 개선 기대감 확대
  • 이원식 애널리스트 / 한국투자증권
  • 승인 2021.12.2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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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투자증권
출처 = 한국투자증권

# 마이크론, 22년 PC 수요 21년 대비 Flat 예상
마이크론은 지난 FY1Q22 실적발표를 통해 22년 연간 PC(데스크탑+노트북+태블릿PC) 수요 증가율을 flat으로 전망했다. 

개인소비자향 PC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기업향 PC 수요 증가가 개인소비자향 PC 수요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20-21년 연간 PC 수요 증가율이 각각 +12%, +10%로 높은 기저를 감안했을 때 마이크론의 전망은 시장 투자자들과 조사기관들의 예상치(한자리수 중-후반 감소) 대비 다소 공격적일 수 있다. 

다만, 4분기부터 반도체칩 공급 부족 강도가 완회되며 PC 출하량은 재차 증가하고 있고, 가구당 PC 사용자 증가효과로 인해 글로벌 PC 업체들은 22년 연간 PC 수요에 대해서도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22년 PC 수요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 PC 수요 상향 조정이 메모리 수급에 미치는 영향
우리는 지난 세트 수요 전망 자료(세트 수요: 달리기 후엔 휴식 필요)를 통해 22년 연간 PC 수요 증가율을 기존 -7%에서 -9%로 하향 조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22년 PC 디램 수요 증가율은 +8%로, 전체 application 중 가장 낮은 증가율(모바일 +20%, 서버 +2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22년 PC 수요 증가율을 flat으로 상향 조정하게 된다면 22년 연간 전체 디램 수요 증가율 또한 기존 +18%에서 +19%까지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다. 

22년 메모리 업체들의 디램 공급 증가율이 +19%인 점을 감안할 때 디램 수급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 수급 개선 시점은 예상보다 빠를 것
세트 생산 개선으로 전방 업체들의 재고는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세트 수요 전망은 조금씩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는 메모리에 대한 재고 축적 수요로 이어질 수 있고, 디램 현물가격에도 긍정적이다. 

디램 현물가격의 상승세가 22년 1분기에도 유지된다면 고정가격 하락(1Q22 – 한자리수 후반 감소)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디램 현물가격과 고정가격과의 괴리율은 현재 역프리미엄(전일 기준 -5.4%) 상태에서 프리미엄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디램 가격에 대한 전망은 상향 조정될 수 있고, 메모리 업체들의 이익 전망치들도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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