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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C, 소독액 ‘페라스텔액’ 국내 품목허가...주관사 선정해 IPO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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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C, 소독액 ‘페라스텔액’ 국내 품목허가...주관사 선정해 IPO도 착수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12.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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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C 오송공장. 사진=HP&C
〈HP&C 오송공장. 사진=HP&C〉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소독액 ‘페라스텔액’의 국내 생산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감염관리제품 및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전문기업 HP&C(에이치피앤씨, 대표이사 김홍숙)가 페라스텔액의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자사 생산설비를 이용해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IPO 준비에 돌입한 HP&C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P&C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페라스텔멀티샷액(과아세트산4%, 이하 페라스텔액)에 대한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받았다.

HP&C는 지난 10월 영국 트리스텔과 페라스텔액의 양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품목허가를 완료함으로써 내년 1월부터 자사 생산 설비를 이용해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페라스텔액은 의료기구 및 내시경을 멸균해주는 전문의약품이다. 기존에는 영국에서 수입해왔지만, HP&C가 국내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원활한 제품 수급과 함께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트리스텔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생산되는 페라스텔액은 멸균효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품질을 개선시켜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물론 트리스텔사의 기존 해외 판매망 이전을 통한 수출도 가능해 전체 감염사업부문의 매출 증대와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HP&C는 1993년 의약품과 화장품을 유통하는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2014년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공장을 완공해 병원용 전문소독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제조·생산·유통하고 있다. HP&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HPV(자궁경부암) 소독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소독제를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2014년 청주에 GMP 1공장을 완공한 이후 공급 물량 증대를 위해 지난해 9월에 2공장을 완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회사는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 파트너로 대신증권을 낙점하면서 IPO의 닻을 올린 상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84억원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9%, 89.9%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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