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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포 플랫폼기술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 예심 통과 ...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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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포 플랫폼기술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 예심 통과 ...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2.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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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프디엔씨 정대현(왼쪽)모상현 대표이사. 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
바이오에프디엔씨 정대현(왼쪽)∙모상현 대표이사. 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 생명공학 전문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BIO-FD&C, 대표이사 모상현∙정대현)가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코스메슈티컬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코스닥 상장을 발판삼아 신약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전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공모절차는 내년에 돌입할 예정인데, 상장예정 주식 수의 15% 수준인 13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관업무는 DB금융투자가 수행하고 있다. 상장 트랙은 기술특례를 선택했다. 앞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하면서 요건을 충족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기술특례상장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적도 우수하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냈다. 코스메슈티컬 핵심소재가 지속적으로 실적성장을 견인한 덕분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 생물학 기술 및 식물조직배양 기술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단백질 소재, 펩타이드 소재, 천연물 소재, 줄기세포 소재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설립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에서 다양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과 식물세포 배양/생산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함으로써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했다.

식물 가상세포(Plant GEM)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증가 및 타깃 물질 생산에 최적화된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은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이 방식으로 설계된 식물세포는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인 SMART-RC2(스마트-RC스퀘어)라는 식물세포 배양/생산 기술을 통해 배양된다. SMART-RC2는 고주파 파형 처리를 해 물리적으로 식물세포로부터 타깃 단백질 물질의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글로벌 선도기술로 국내 및 미국에서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 2019년 세계적 향수 및 향수 원료업체인 프랑스의 Givaudan(지보단)으로부터 전략적투자를 유치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보단과 식물세포 및 파이토펩타이드 공동연구개발 협력 계약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전략적 투자도 끌어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보단은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지분 10%를 확보해 주요주주에 올라 있다.

회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약리물질 개발도 본격화 해 식물세포기반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당사는 이미 식물세포주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완비하고 있어 유효물질의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함께 현금을 확보해왔다”면서 “유효물질을 통해 입증한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기존의 신약개발회사와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배뇨개선제, 요실금 치료제 및 위염/위암 항체치료제 등의 약리물질 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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