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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 김치에서 분리 ‘염증 및 천식 치료용 유산균주’ 국내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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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 김치에서 분리 ‘염증 및 천식 치료용 유산균주’ 국내 특허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2.27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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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셉 대표이사. 사진=에이치이엠파마
〈지요셉 대표이사. 사진=에이치이엠파마〉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에이치이엠파마(대표이사 지요셉)가 김치에서 추출한 염증 및 천식치료용 유산균주의 국내특허를 완료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이엠파마는 염증이나 천식의 예방 및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락토바실러스 사케이(Lactobacillus sakei) HEM224 균주(KCTC14065BP, 이하HEM224)'의 국내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다.

HEM224는 에이치이엠파마가 김치에서 자체 분리한 균주다. 동물 모델을 통해 HEM224가 천식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IL-4, IL-5, IgE의 mRNA 및 단백질 발현량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으며, 염증 개선에도 유의미한 효능을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IL-4(인터루킨4)와 IL-5(인터루킨5)가 과다 분비되면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체단백질 중 하나인 IgE(면역글로불린 E)는 과면역 반응인 알레르기성 질환에서 분비량이 증가한다.

아울러 HEM224는 염증반응 유발 인자의 생성을 억제하는 한편 항염증 인자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약학 조성물, 식품 조성물, 건강기능식품 조성물, 사료 조성물 등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천식은 한번 발병되면 평생 치료를 지속해야 하는 만성질환이고 현재 항염증제제를 이용한 약물요법 등의 치료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당사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 균주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균주 개발을 통해 만성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높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고도화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다양한 신규 균주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HEM224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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