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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월 IPO리포트①] 3개 종목만 증시 올라…총 공모규모 2040억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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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월 IPO리포트①] 3개 종목만 증시 올라…총 공모규모 2040억 불과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1.04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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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12월 IPO시장은 공모규모와 공모기업 수 등 모든 기록이 전달인 11월이나 2020년 12월에 비해 뚝 떨어졌다. 11월까지 IPO를 진행한 기업 수가 2020년 연간기록을 이미 넘어선데다 누적 공모규모도 역대와 비견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여서 12월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3개 종목이 증시에 올랐다. 코스피 종목은 없었으며 툴젠, 케이티비네트워크, 래몽래인이 순차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4개 기업이 상장하면서 북새통을 이뤘던 2020년 12월과는 대조적 흐름이다.

전년인 2020년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연간 총 70곳이 상장했는데, 2021년에는 11월까지만해도 86개 종목이 증시에 올라 전년의 공모기업 수를 가뿐히 돌파했다. 또 11월까지 총 공모규모도 전년 연간기록의 4배가 넘는 19.5조원을 상회했다.

2020년의 경우 하반기부터 IPO시장의 숨통이 트이면서 상반기 이연됐던 IPO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몰린 영향이 있다. 반면 2021년의 경우 11월까지 많은 기업이 IPO딜을 성사시켰고, 공모규모도 폭발해 기관투자자들이 작년보다 이른 시기에 북클로징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공모 시점을 연말이 아닌 2022년 1분기로 이월하는 기업들도 나타났다.

래몽래인이 내년 JTBC를 통해 방영할 텐트폴 작품 '재벌집 막내아들'. 사진=래몽래인
〈래몽래인이 내년 JTBC를 통해 방영할 텐트폴 작품 '재벌집 막내아들'. 사진=래몽래인〉

2021년 12월 총 공모규모는 204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티비네트워크가 1160억원으로 유일하게 공모규모 1000억원을 넘겼다. 툴젠도 공모규모 1000억원 이상에 도전하기는 했으나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공모규모 700억원 수준에 만족해야 했다. 래몽래인은 180억원을 공모했다.

12월에는 공모가격 확정도 대체로 기대에 못미쳤다. 툴젠은 희망공모가 밴드를 한참 밑도는 7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케이티비네트워크도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으로 결정하면서 공모규모를 확대하지 못했다. 다만 래몽래인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결정해 이와 흐름을 달리했다.  

앞서 11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2개 종목이 상장됐다. 월간 총 공모규모는 1조 90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페이가 1.53조원을 기록하면서 월간 총 공모규모가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됐다. 여기에 엔켐과 디어유가 각각 950억원과 858억원을 공모하면서 뒤를 받쳤다. 공모가 확정 결과도 공모금액 확대에 기여했다. 12개 기업 중 2곳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이하로 결정하기는 했지만, 10곳이 공모가를 밴드 상단 이상 가격으로 확정했다.

2020년 12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4개 종목이 증시에 입성했으며 월간 총 공모규모는 4991억원을 기록했다. 명신산업이 1022억원으로 유일하게 공모규모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놈앤컴퍼니와 앱코는 각각 800억원과 609억원을 공모했다.

특히 2020년의 경우 하반기부터 IPO시장이 폭주하기 시작하면서 12월 14개 종목이 모두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 가격으로 결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중 명신산업과 에프앤가이드는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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