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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도 IPO 예심 청구…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중 첫 기업공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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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도 IPO 예심 청구…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중 첫 기업공개 스타트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2.01.0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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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쏘카
〈사진=쏘카〉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쏘카도 임인년 IPO 레이스에 합류했다. 쏘카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해 모빌리티 기업으로는 최초로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오른 회사다.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모빌리티 기업으로는 쏘카가 첫 IPO 스타트를 끊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기업가치는 2조~3조원 수준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는 전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으며,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통상적인 심사기간을 감안하면 3월에는 심사결과가 나올 수 있어 상반기 코스피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쏘카는 2020년 연간 기준 매출 2637억원,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기업이지만 거래소가 지난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최근 사업구조 재편 속에 실적 등에서 성과를 내면서 IPO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쏘카는 앞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IPO를 위한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실적개선 요인으로는 공격적인 투자와 높은 운영효율을 들었다. 회사는 코로나19에도 운영 차량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3분기 기준 운영 차량은 1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의 배치와 운영, 예약 시스템 등을 고도화한 결과 차량 이용시간, 이동거리 등 운영 관련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카셰어링 이용시간은 39%가량 증가했으며, 이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차량을 배달해주는 부름 서비스는 213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75% 확대됐다.

쏘카는 고객 락인효과 등을 위해 구독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지난 6월 출시한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가입자 수도 9만명으로 늘어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에 앞서 매출구조 다변화에 나섰던 쏘카는 최근 사업구조를 다시 재편했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는 평이다. 중고차 중개업(캐스팅서비스)과 대리운전(타다 대리) 등을 정리하고,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는 카셰어링 사업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

자체 보유한 공유차량을 대상으로 중고차 매매시장에 뛰어들었던 쏘카는 외부에까지 손을 뻗어 중고차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여부가 명확하게 결론이 나지 않고 지지부진한 상황이 지속되자 캐스팅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타다 사태’로 홍역을 치른만큼 기업공개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근 ‘타다’도 종속기업에서 떼냈다. 토스 운영사인 비버리퍼블리카에 ‘타다’의 지분 60%를 넘기면서 2대주주로 자리를 바꿨다. 이에 따라 타다는 쏘카의 관계기업으로 지위가 변경됐다. 쏘카 모빌리티 전략의 중심 축 중 하나였던 타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금지법)'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력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접은 이후 타다는 '타다 프리미엄' '타다 라이트'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며 다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타다금지법으로 이른 시일 내 사업 확대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 지속적인 적자로 쏘카의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어 지분 매각이라는 카드를 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대주주로 있는 만큼 협업관계는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쏘카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종합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동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Streaming Mobility)’로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하는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철도 등을 쏘카 앱에서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슈퍼앱’을 내놓을 예정이다. IPO 공모자금은 미래기술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쏘카는 공유차량 데이터와 이용자 데이터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이를 결합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 온 이동의 불편함과 비효율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테크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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