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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2차전지와 수소전지 공정 필수재 생산 '지아이텍' ... 공모가 대비 6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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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2차전지와 수소전지 공정 필수재 생산 '지아이텍' ... 공모가 대비 67% 상승
  • 이강진 기자
  • 승인 2022.0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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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지속될 듯 ... 리페어 서비스와 수소시장 새 기회
2022년 매출 400억원대 진입, 영업이익은 100억원 넘어설 듯 

지난 10월 21일 상장한 지아이텍은 상장 당시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하고 거래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연출했다. 현재 지아이텍 주가는 공모가 1만4000원 보다 67% 상승한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아이텍은 2차 전지 부품 기업으로 슬롯다이(Slot Die)와 슬릿노즐(Slit Nozzle)을 생산한다. 최근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면서 지아이텍의 슬롯다이 부문 매출은 2018년 38억에서 2020년 122억으로 크게 늘었다.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이 2020년 288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 1501GWh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아이텍이 생산하는 슬롯다이. 사진=회사 홈페이지
지아이텍이 생산하는 슬롯다이. 출처: 회사 홈페이지

# 2차전지와 수소전지 필수재, 슬롯다이 = 슬롯다이는 2차전지와 수소전지 제조 코팅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지아이텍은 2차 전지 시장에 지배력이 높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 등에 슬롯다이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지아이텍의 슬롯다이는 최대길이가 1,600mm로, 넓고 빠르게 양극·음극을 코팅할 수 있으며, 생산라인 속도도 60m/min에서 100m/min으로 향상돼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또, 고경도 박막, 후막코팅, 교체 접합 기술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코팅 구조로 조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테인리스강 슬롯다이 제품과 비교하면, 최소 5배 이상 향상된 수명을 갖추고 있다. 

지아이텍이 제조하는 또다른 제품인 슬릿노즐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에 필수적이다. 지아이텍 슬릿노즐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세메스 등  디스플레이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다. 

# 특화된 기술... 고객별 커스터마이징 가능 = 지아이텍은 자체개발한 특허와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설계부터 가공, 연마까지 모두 가능한 인라인 솔루션(In-Line Solution) 이외에도 설계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대규모 가공기와 연마기를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제작기술의 경우 머리카락 1/20 수준의 정밀 연마와 가공이 가능하고 고객별 맞춤 설계와 생산이 또 다른 경쟁력이다. 특히, 초정밀 부품 기술, 슬롯다이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표면개질 기술,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기술 등이 고객 기업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리페어 서비스와 수소 연료전지 시장 = 2차전지 배터리 충전용량이 늘면서 하이니켈이 주목받고 있다. 마모율이 높은 하이니켈의 특성 때문에 통상 1~2년이던 슬롯다이 수리 주기가 6개월까지 줄어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아이텍의 리페어 사업 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슬롯다이 수리주기가 짧아지는 것은 락인효과 유발까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아이텍은 리페어(Repai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자체 기술을 통해 수리된 제품이 신규 제품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는 수준까지 재생된다.

2차 전지 시장에 이어 지아이텍은 수소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슬롯다이 공급 시스템과 슬롯다이 도포장비(Coater)의 개발 및 양산을 추진중이다. 지난 12월13일에는 수소기술 전문기업 코멤텍과 33억원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스택용 전극접합체(MEA)의 제조 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부문 사업도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달 21일에는 중국의 샨샨(Shanshan)그룹과 122억 규모의 코팅 풀 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샨샨그룹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분야 1위 기업이다. 샨샨은 2020년 LG화학의 LCB편광판 사업을 인수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글로벌 편광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양극활물질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 2022년 매출 400억원대 진입, 영업이익은 100억원 넘어설 듯 = 지아이텍은 2018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매년 40% 가량 매출이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꾸준한 성장도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국내 2 차전지 투자 확대와 하이니켈계 비중 확대 등이 슬롯다이 수요 증가와 함께 리페어 수요까지 견인해 내고 있다"면서 “신규사업으로 진행 중인 수소전지 관련 장비의 가시적인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지아이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5% 늘어난 423억원, 영업이익은 106.1% 증가한 13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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