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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공모IPO LG에너지솔루션 “생산 CAPA 확대∙폐배터리 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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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공모IPO LG에너지솔루션 “생산 CAPA 확대∙폐배터리 신사업 추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1.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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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PO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생산능력을 대거 확충하는 한편 차세대 전지 R&D 등에도 역량을 투입해 미래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또 품질 및 안전성 이슈와 관련해서는 설계경쟁력 강화, 제품 전수 검사 인라인시스템 도입 등의 해법을 제시했다.

1월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면서 “기술·제품·고객·생산능력 4박자를 모두 갖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창실 CFO, 권영수 CEO, 김명환 CPO.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창실 CFO, 권영수 CEO, 김명환 CPO. 사진=LG에너지솔루션.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충 ‘집중투자’=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최대 12조7500억 원(공모가 30만 원 기준)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공모로 유입된 자금은 우선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기업으로는 최초로 전세계에 생산 및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CATL의 점유율이 크지만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44%와 29%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시장의 경우 과거 프로젝트 수주 후 진행이 안됐던 경험이 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놓칠 수 없는 시장인만큼 중국 업체와 비즈니스를 다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높여 해외 시장에 위치한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대량생산을 위한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효율적 경쟁을 위한 원가경쟁력 및 고객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북미 홀랜드 공장,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5조6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 오창 공장에는 내년까지 6450억 원을 투자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EV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유럽 및 중국 생산공장에도 2024년까지 각각 1조4000억원,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고체전치∙리튬황 전지 R&D로 미래준비도 착착=공모자금은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사업에도 투입된다. 차세대 전지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고분자계와 황화물계 두 가지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 리튬황 전지의 경우 경량화 및 가격 경쟁력에서 장점이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수명 및 성능 기술을 조기 확보해 드론, UAM 등과 같은 비행체 중심으로 신시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리사이클∙ESS통합솔루션 등 신사업 추진=신규사업으로는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솔루션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제품설계 및 공정개선∙전수 검사시스템 갖춰 품질 및 안전성 강화=최근 배터리 리콜사태로 IPO 일정이 지연됐던 만큼 품질 및 안전성 이슈도 시장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품질 센터를 최고품질책임자(CQO·Chief Quality Officer) 조직으로 승격시켰고, 인력과 권한 또한 대폭 강화해 품질 및 안전성 관련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 등 중대 리스크 관련 제품 설계 및 공정개선 조치 △제품 전수-인라인 검사 시스템 구축 및 적용 △불량 사전 감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 등의 조치도 취했다.

이 밖에도 ‘강건 설계’를 통해 구조적 셀 화재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사전에 감지하는 역량 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장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숙련된 인력에만 의존한다면, 현지인력의 경험과 역량이 낮은 지역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품질력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필수적이다. 또 인건비 절감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밸류체인 확보∙스마트팩토리 조기 구축해 수익성 강화=LG에너지솔루션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재료비 절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뢰 관계가 형성된 전략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 수급 및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 △핵심 공급업체 지분투자 및 조인트벤처(JV) 설립 △채굴부터 전구체·양극재에 이르는 밸류 체인 구축 △리사이클 통한 메탈 확보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조기 구축을 통해 운용 비용 효율화도 추진한다.

#18~19일 일반투자자 청약=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425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25만7000원~30만 원이다. 오는 14일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이후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LLC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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