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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만 깔면 집에서 진료받는 시대'…비대면 원격진료 플랫폼들 이용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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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만 깔면 집에서 진료받는 시대'…비대면 원격진료 플랫폼들 이용자 급증↑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1.12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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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후 비대면 진료건수 330만건 넘어
닥터나우, 앱 누적이용자 90만명, 누적 다운로드 60만건 돌파
올라케어, 지난해 12월 MAU 19만 돌파, 진료건수 400% 증가
솔닥, 월간거래액 2억원으로 38% 증가, MAU 12만명 기록
비대면 진료 및 약 배달 플랫폼 '메듭', 서울 강남에서 서비스 개시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최근 비대면 진료(원격의료)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란 컴퓨터와 데이터 통신 기술을 이용해 영상, 환자기록 등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의료행위이다. 병원에 오기 힘들거나 거리가 멀 때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진료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때문에 지난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이후 시민들의 호응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비대면 진료건수만 이미 33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환자 편의 중심의 비대면 진료가 의료계로 확산하면서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대표 정지호)'는 서비스 개시 2년만인 지난달 12월 기준으로 비대면 진료 앱의 누적이용자가 9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다운로드 건수도 60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누적 이용자수는 지난해 6월(18만명)보다 5배 이상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누적 다운로드 건수도 13만건에서 4배 이상 증가했다. 비대면 진료가 확산하면서 닥터나우와 제휴하는 병·의원, 약국도 약 390곳으로 서비스 출시 당시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빠른 성장은 비대면 진료 시스템의 효율성 때문으로 보인다. 닥터나우는 이용자가 앱에서 증상, 진료 과목, 병원 등을 선택해 진료를 요청한 후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를 받기시작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8분(내과 기준)에 불과하다. 이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했을 때 걸리는 시간(평균17.2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효율적이다. 환자가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까지 이동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비대면 진료의 효율성은 더욱 높아진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더스탁에 "비대면 진료는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인력의 공백을 줄였다"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비대면 진료는 물론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의료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및 약배송 플랫폼 '올라케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블루앤트(대표 김성현)'도 급성장하고 있다. 

블루앤트의 올라케어(앱)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올라코디'가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의사를 추천해주고 처방약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비대면 진료 업계 최초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해 진료 시점부터 배송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정보를 확인하고, 최종 고객 대면 및 수령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조제약을 전달한다. 

덕분에 올라케어는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9만명을 돌파했으며 같은 기간 이용자의 진료건수도 전월 대비 400% 이상 늘어났다. 

진현준 블루앤트 부사장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앞으로 IT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소비자의 의료 접근 편의성 증대뿐 아니라 의료 서비스 제공자인 병원과 약국에게 소비자를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비대면 진료업체 '솔닥(대표 김민승·이호익)도 지난해 11월 한달동안 자사 플랫폼 내에서 결제된 월간 거래액이 2억원으로 전월대비 38%나 증가했다. 

솔닥의 거래액은 진료와 처방을 받은 뒤 의약품을 주문·수령한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을 더한 값이다. 솔닥은 영상통화 방식으로 의사와 이용자 사이의 진료를 연계하며, 진료를 마친 뒤에는 지정 약국에서 복약 지도를 받은 후 이용자의 주소로 처방약을 배송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아 피부건조증과 탈모 등에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MAU가 12만여 명에 달한다. 

한편,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달 플랫폼 '메듭'의 운영사 '메디르(대표 손덕수)'는 11일부터 서울 강남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따라 강남지역 환자는 메듭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고 주변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배송 받아볼 수 있다. 메디르는 향후 서울권을 넘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디르의 메듭은 다른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과 달리 환자 위치를 기준으로 2km 범위 내에 있는 제휴병원만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정책을 펴고 있다. 약국도 메듭과 제휴된 동네약국을 환자가 직접 선택해 처방약 배달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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