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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인재 수시채용 시대'…K채용 플랫폼들 투자유치·사업확대 열기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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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인재 수시채용 시대'…K채용 플랫폼들 투자유치·사업확대 열기 '활활'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1.1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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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들 잇따라 VC투자 유치
다양한 기법으로 적재적소에 수시로 맞춤인재 제공
매직에꼴·디플에이치알, 시드투자 유치로 사업탄력
건설인력 중개플랫폼 '가다', 프리시리즈A 유치 성공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43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구인구직을 돕는 '채용 플랫폼'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유능한 인재를 원하는 기업들과 좋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을 매칭해주는 일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HR(인사관리)테크 기반 채용 플랫폼들이 최근 벤처캐피털(VC) 업계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하며, 치열하게 사업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채용시장은 검증된 사업 영역에서 대규모 공채를 통해 인력 선발해 투입하는 방식에서 '검증된 인재'를 필요한 시점에 수시 채용하는 형태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채용 플랫폼들의 매칭 영역도 건설 인력과 프로그램 개발자, 생산기능직 인력, 그래픽 디자이너 등으로 점점 더 전문화되는 양상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용 플랫폼 개발업체인 '매직에꼴(대표 최규식)'은 이날 투자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매직에꼴은 기업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방식을 통해 업무에 적합한 개발자를 단기간에 검증하는 기법인 'PBT(Project Based Testing)' 기반의 구독 및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매직에꼴의 PBT는 짧은 인터뷰로 판별하기 어려운 개발자의 능력을 프로젝트 기반의 5개 주요 항목을 활용한 24H, 48H, 72H 등의 온라인 테스트로 측정함으로써 개발자의 역량을 다면평가할 수 있다. PBT를 구독하는 기업들은 개발자 채용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발자 채용 인터뷰 및 서류 전형에 투입되는 인적, 물적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규식 매직에꼴 대표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대기업 채용사례를 통한 채용 PBT 모델 데이터를 축적하여 개발자 이외 직군까지 PBT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더스탁에 말했다.  

생산·기능직 채용 전문 플랫폼인 '고초대졸닷컴'을 운영하는 '디플에이치알(대표 박중우)'은 지난 7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디플에이치알의 '고초대졸닷컴'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사무직 채용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채용 플랫폼들과 달리 생산·기능직 구직자들에게 맞는 맞춤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생산·기능직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인 기숙사, 통근버스, 노조 여부 등을 구직자들에게 제공하고 면접 리뷰, 합격 스펙, 현직자 리뷰 등을 통해 다양한 회사 및 공장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이같은 서비스 때문에 출시 4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MAU) 3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항공대 재학생인 박중우 디플에이치알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다양한 생산·기능직 데이터를 확보하고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 출시에 힘쓸 것"이라며 "그동안 채용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소외돼 있던 생산·기능직 구직자들과 구인 기업에게 필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인력 중개 플랫폼 '가다'를 운영하는 '웍스메이트(대표 김세원)'는 지난달 22일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가다'는 새벽 인력사무소 중심으로 운영되던 건설 인력 채용 방식을 구직자가 전날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건설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고, 일당도 근로자 계좌로 당일 100% 입금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건설 구직자의 만족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건설사들에게도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줌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웍스메이트는 지난해 8월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에 '가다' 서비스를 론칭 후 누적 건설근로자 7만2000명, 누적 건설 일자리 매칭 6만2000건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2021년 11월 거래액 11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다를 통한 근로자 실지급 누적 임금이 70억원을 넘어섰다.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을 서비스하는 '두들린(대표 이태규)'은 지난달 9일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43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그리팅은 인재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원스톱 채용 솔루션으로 다수의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이력서를 한 번에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각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합격 유무 통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인재 채용 담당자와 경영진들의 번거러움을대폭 줄여준다. 현재 쏘카, 아이디어스, 패스트파이브, 넵튠, 강남언니 등 약 1300여 개의 기업이 그리팅을 이용하고 있다.  

한편, 명함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리멤버' 운영사인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는 지난달 20일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됐었다. 드라마앤컴퍼니 측은 새 투자금을 바탕으로 리멤버를 경력직 인재채용 서비스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해 국내 채용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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