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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거래대금에 연동될 수 밖에 없는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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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거래대금에 연동될 수 밖에 없는 주가
  • 박혜진 애널리스트 / 대신증권
  • 승인 2022.01.25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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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투자의견 Neutral로 하향, 커버리지 목표주가를 평균 -5.2% 하향한다. 1) 2021년 역대 최고 실적에 대한 부담 2) 거래대금에 연동될 수 밖에 없는 주가 흐름 3) 2022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하향하고 커버리지 목표주가를 평균 -5.2%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ROE/COE를 통해 산정된 적정 PBR에 -20%의 업종 디스카운트를 적용하였으며 COE는 CAPM방식으로 산정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의 투자의견을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으로 조정하고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에 대한 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 커버리지 5사 4Q21순이익 9,521억원(QoQ -47.4%, YoY +3.1%) 기록 전망 = 커버리지 5사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521억원으로 컨센서스 9,278억원을 +2.6% 상회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 21일 잠정실적이 나온 NH투자증권은 순이익 2,055억원으로 컨센서스 1,597억원을 +28.7%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감소로 커버리지 5사의 4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커버리지 5사의 합산 BK수수료수익도 전 분기 대비 -23.3% 감소한 7,4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BK수익 비중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은 경쟁사 대비 선전할 전망인데 이는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기인한다.

커버리지 5사 IB수익은 2,837억원(QoQ -33.3%, YoY -8.6%)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수익은 IPO시장이 여전히 활황이었기 때문에 레벨 자체는 높지만 분기 대비로는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PF, 인수금융 등 비 전통적 IB수익은 국내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및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 Deal이 꾸준히 있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이딩수익은 당 분기 3,304억원(QoQ -16.8%, YoY +63.8%)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항셍지수가 부진 및 ELS 조기상환 이연으로 발행물량이 저조하여 ELS관련 수익도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최선호주 제시= 오는 2월 7일 한국금융지주와 밸류자산이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뱅크 지분(27.26%)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이와 더불어 과거 한국투자증권의 담합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제재가 올해 풀릴 예정으로 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우리는 지분 구조변화 과정에서 물량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동사는 대형사 가운데 ROE가 가장 높기 때문에 오히려 지분 매각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9월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하여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신청한 바 있다. 종투사 진출 시 자기자본의 200%까지 신용융자가 가능한데, 동사는 국내 증권사중 신용을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신용융자는 리테일 100%, 기업금융 100%로 용도별 한도는 제한되는데 최근 동사가 주력하는 IB부문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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