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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 "FDA 승인 거친 의약 원재료 생산공장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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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 "FDA 승인 거친 의약 원재료 생산공장 설립 추진"
  • 이슬찬 기자
  • 승인 2017.08.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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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여의도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엘-글루타민 생산공장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에스에이 박광원 대표이사

최근 미국 바이오 전문 기업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엠마우스)와 대규모 신약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에스에이(052190)가 합작법인이 설립할 엘-글루타민 생산공장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스에이 박광원 대표이사는 22일 여의도에서 진행한 사업설명회에서 "이에스에이-이튼인베스트먼트코리아(이하 이튼) 간 합작법인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FDA 인허가를 거친 의약 원재료, 엘-글루타민 생산공장이 설립될 것"이라며 "총 2천억원 가량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부지선정을 마치고 인허가 및 설계 등에 3개월, 공장 설립에 1년, FDA 인허가에 2~3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부지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공장 설립이 진행되며, 설립에 필요한 기술과 자금이 모두 준비되어 있는 만큼 완공까지는 시간을 한층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스에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되는 이튼은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투자사다.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에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두고 약 20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나이지리아 정유공장 설립에 3조2천억원 가량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해까지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선정 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중국건축공정총공사, 마제스타 카지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 날 진행된 사업설명회에서 이에스에이 박광원 대표이사는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서게 될 대규모 엘-글루타민 공장 설립과 향후 계획의 구체적 협의를 위해 어제까지 일본에서 엠마우스 측과 심도있는 사업논의를 마치고 귀국했다"며 "최근 며칠 동안 이튼 측과 엠마우스 그리고 이에스에이 3사간 사업 계약을 완료한 이후, 어제까지 지분출자 방식을 비롯해 공장 설립 후 유통까지 중장기적 사안에 대한 모든 사항들까지 구두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례없는 대규모 공장 설립 및 공급내용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거래 규모 및 일부 지분출자 등에 대한 세부 사항들에 대해서는 거래소 공시를 통해 최종적으로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스에이는 지난 10일, 엠마우스와 이튼 3사간 합작투자 및 공동사업 계약을 목적으로 조인식을 통해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알렸다.

세부사업 내용은 엠마우스가 개발한 겸상적혈구질환(SCD) 신약 ‘엔다리(ENDARI)’의 핵심원료 엘-글루타민 공급과 합작법인을 통한 국내 공장 설립이다. 이에스에이와 이튼간 합작법인을 통해 설립될 공장에서는 연간 2,000톤에 이르는 엘-글루타민이 생산될 예정으로, 총 생산 물량 중 1,800톤 가량이 이에스에이를 통해 엠마우스 측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엠마우스 측이 공급받는 엘-글루타민 총량의 7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이에스에이는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해 공장 설립 전까지 엘-글루타민과 이 외 부산물들에 대해 향후 5년간 엠마우스 측으로 아웃소싱을 통해 조달, 공급할 예정이다.

이슬찬 기자Lee@the-sto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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