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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핑거, 상장 첫 해 매출 58%, 영업이익 131% 늘어 ... 올해 메타버스, 마이데이터 사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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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핑거, 상장 첫 해 매출 58%, 영업이익 131% 늘어 ... 올해 메타버스, 마이데이터 사업 출사표
  • 이강진 기자
  • 승인 2022.02.2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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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는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에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한국 핀테크지원센터에 따르면, 국내 핀테크 산업의 태동은 지난 2014년에 시작됐다. 그로부터 8년만에 국내 핀테크 산업은 투자금액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작년 1월 국내 핀테크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사업적 기회가 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전면 시행됐다. 마이데이터는 정보를 가진 주체가 개인데이터에 대한 열람, 제공범위, 접근 승인 등을 직접 결정해 개인 정보 활용 권한을 보장받고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는 것을 말한다.  

핑거 박민수 대표. 회사측 사진제공
핑거 박민수 대표. 회사측 사진제공

지난 해 1월 29일 공모가 1만6000원에 상장된 핀테크 전문 기업인 핑거는 최근 국내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대비 24% 상승한 1만9,8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핑거의 주가 안정화가 올해 초 전면 시행된 마이데이터 수혜가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핑거, 자회사 통한 사업 다각화 = 2000년 12월에 설립된 핑거는 금융 스마트 플랫폼 및 솔루션과 B2C 핀테크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B2C(Business to Consumer)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되는 거래 형태로,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대표적 사례이다. 

현재 핑거는 스크래핑(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의 정보를 모아오는 기술) 및 모바일 어플 개발 플랫폼인 ‘오케스트라(Orchestra)’로 국내 핀테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오케스트라를 활용하면 단 한 번의 소스 코딩으로 다수의 플랫폼 및 장비에서 사용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핑거가 구축한 스마트 뱅킹 앱. 사진=회사 홈페이지 캡쳐
핑거가 구축한 스마트 뱅킹 앱. 사진=회사 홈페이지 캡쳐

또 다른 핑거의 자회사인 ‘핀테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는 2021년 1월에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작년 11월 기준,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은 기업은 52개다. ‘핀테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1차 허가자로 선정, 마이데이터 컨설팅 제공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모니’를 고도화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 기업은행, 웰컴저축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 국내 1호 금융권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 지난 12월 1일, 핑거는 NH농협과의 제휴로 추진중인 메타버스 금융플랫폼 ‘독도버스’의 사전가입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독도버스의 사전가입은 11월 30일부터 시작됐다. 순식간에 사전가입자 수가 폭등해, 핑거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마이크레딧체인’ 측은 “당초 계획했던 목표치를 순식간에 넘겨 독도버스 사전가입 UI를 긴급하게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도버스는 메타버스에 독도를 구현해 아바타(고객)가 게임을 하면서 자산을 모으고 이를 투자하거나 거래할 수 있게 만든 메타버스 금융플랫폼이다. NH농협은 독도버스 안에 메타버스 브랜치를 개설, NFT(대체불가 토큰)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NFT는 독도버스 도민권에 적용되어 발급된다. 도민권을 소유한 이용자는 토지를 보유하고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도스(DOS)’라는 독도버스 전용 재화도 발급된다. 도스는 퀘스트 수행 등으로 적립할 수 있으며, 아이템 구매는 물론 다른 아바타와 거래도 가능하다. 도스는 독도버스와 연계한 금융서비스와도 연동되어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민수 핑거 대표는 "독도버스 프로젝트에는 스마트 금융을 잘 아는 핑거와 다수 고객을 확보한 ‘NH농협은행’,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마이크레딧체인’이 힘을 합쳤다"며 "앞으로 독도버스를 통해 메타버스에서의 금융, 즉 ‘메타파이낸스(Meta-finance)’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버스의 베타오픈은 3월로 예정되어 있다. 

# 역대 최대 매출 기록 = 핑거는 지난해부터 마이데이터, 개인 자산관리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물론, 음식주문중개 등의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금융기관의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성장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양한 사업을 기반으로, 핑거는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핑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47억,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58%, 131%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한 3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2%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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