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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콘 G8’ 인슐린펌프 제조 ‘지투이’, IPO 시동…주관사 NH투자증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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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콘 G8’ 인슐린펌프 제조 ‘지투이’, IPO 시동…주관사 NH투자증권 선정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2.2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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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콘 G8 인슐린 펌프. 사진=지투아이
〈디아콘 G8 인슐린 펌프. 사진=지투이〉

당뇨병 관련 디지털 치료기기 및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지투이(대표이사 정창범)가 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지투이는 체외용 인슐린 주입기 및 당뇨관리 플랫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한 회사다. 향후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갑상선 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으로 사업의 보폭을 넓혀 의료ICT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투이는 IPO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부조직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공모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투이의 투자사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NH투자증권,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전문 투자사와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액은 75억원이다.

지투이가 현재 중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당뇨질환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로 일컬어지는 공복혈당장애를 겪는 인구는 10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근본적인 치유가 되지 않는만큼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요구된다. 혈당을 관리하는 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인슐린 주사기와 인슐린 펌프라 할 수 있는데, 지투이는 인슐린 펌프 및 통합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연속혈당측정기)과 연계된 인슐린 펌프 제품인 ‘디아콘 G8’ 및 CGM 연계 다회용 디지털 인슐린 펜 제품 ‘디아콘 P8’ 등이 있다. 당뇨관리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인슐린 펌프 및 인슐린 펜과 연동되는 모바일 앱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인슐린펌프 제품을 포함해 앱이나 웹에서 당뇨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 식약처로부터 4등급 당뇨치료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디아콘 G8 인슐린 펌프는 약물을 0.01U 단위까지 주입할 수 있고, 의료사고 방지 알고리즘 및 과다주입 방지를 위한 3중 제한장치를 갖춰 정밀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기기와 연동해 사용하는 디아콘 모바일 앱은 환자의 최근 혈당, 활성 인슐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지능형 볼러스(Bolus) 계산기를 제공해 권장 탄수화물 섭취량 등을 나타내 준다.

지투이는 당뇨질환과 관련해 완전 자동화 인슐린 주입 시스템인 ‘APS(Artificial Pancreas System, 인공췌장)’ 시스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당뇨 환자가 정상인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CGM과 인슐린 펌프 간의 연계성을 높이고, 당뇨 관련 주요 임상지표를 통합해 혈당을 제어할 수 있는 알고리즘 고도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의료 ICT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그리고 있다. 혈당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 장애 등 만성적인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질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연동 진단기기 제품을 늘리고, 모바일 협진 서비스, 원격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해 만성질환자에 대한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정창범 지투이 대표이사는 “디아콘 G8 인슐린 펌프와 플랫폼은 환자와 의료진들로부터 편리성과 정밀성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보유 기술력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당뇨 케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향후 만성질환 관리 분야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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