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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이에이치씨-솔루엠 공조,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국내외 시장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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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이에이치씨-솔루엠 공조,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국내외 시장 공급 본격화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2.02.2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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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의 ESL 가격표시 라벨. 출처: solumesl.com
솔루엠의 ESL 가격표시 라벨. 출처: solumesl.com

매장 진열대에 설치돼 가격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자가격표시기를 ESL(Electronic Shelf Label)이라고 한다. 지난해 2월 세계 3위 ESL 기업인 솔루엠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조1,5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솔루엠은 2023년 세계1위 ESL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이다. 솔루엠의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부사장직 출신의 전성호 대표로 솔루엠 최대 주주다. 2대 주주는 삼성전기.

솔루엠은 해외 생산법인과 판매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베트남 생산 법인은 베트남을 포함해 인도와 태국을 커버하고 미주 판매법인은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를 담당한다. 유럽 판매법인은 유럽 전지역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인도 생산법인은 인도 전지역을 커버한다. 특히 솔루엠의 판매망은 삼성전자 글로벌 네트워크랑 연결돼 있어 해외 판로가 탄탄하다. 

전세계 판매망을 가지고 있는 솔루엠이 자회사 '솔루엠 헬스케어'를 통해 국산 신속항원 진단키트 공급을 시작한다. '솔루엠 헬스케어'가 판매하는 제품은 피에이치씨의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모델명: Gmate COVID-19Ag)로 최근 국내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판매 허가를 받았다.

피에이치씨가 공급하는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출처: 필로시스
피에이치씨가 공급하는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출처: 필로시스

솔루엠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자회사 '솔루엠 헬스케어'를 설립하고 건강관리 솔루션 업체 휴먼라인을 인수했다. 휴먼라인은 스트레스와 피로도 등 30가지 이상의 건강징후를 측정 분석하는 솔루션 업체다. '솔루엠 헬스케어'는 코로나19와 당뇨 진단키트, 병원용 ESL 공급, 뇌파 측정을 통한 멘탈케어 솔루션 등을 사업계획으로 가지고 있다. 

피에이치씨와 솔루엠 헬스케어 양사는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우선 유럽 주요 나라와 국내 치과학회, 임플란트 업체 등에게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제공한다. 

피에이치씨와 솔루엠 헬스케어의 협력은 이전부터 진행돼 왔다. 양사 공조를 통해 올해 독일과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 키트를 승인 받았고 최근에는 호주 식약청 승인도 완료됐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솔루엠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에 신속 항원진단키트 판매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독일, 프랑스 이외 지역에 대한 제품 인허가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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