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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기업 '모트렉스' 창사이래 최대 실적... 지난해 매출 4367억원에 영업이익 35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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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기업 '모트렉스' 창사이래 최대 실적... 지난해 매출 4367억원에 영업이익 357억원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2.02.2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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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오로라플랫폼. 회사측 사진제공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업 모트렉스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367억원에 영업이익 357억 원을 올렸다. 2020년 대비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236% 늘면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당기순익은 107억원으로 2020년 순손실 179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증가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AVN(Audi Video Navigation)과 AVN 텔레매틱스의 판매 호조가 있었고,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었다"면서 "마진율이 개선된 제품군 판매 증가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매출 증대 등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특히 자율주행으로 도심 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분야에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 시장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모트렉스는 지난해 7월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고 올해 1월에는 14억원 가량의 상여금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등 경영 내실화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모트렉스는 건설기계와 특장차 개발 기업 전진건설로봇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북미지역 매출이 높다.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인프라 경기 부양책을 강력히 드라이브하고 있어 북미지역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2020년 매출 909억원에 112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모트렉스는 2018년 전진중공업을 인수하고 지난해에는 아이노즈(ainnoz)를 흡수합병했다. 아이노즈는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이동공간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다. 모트렉스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 미국 CES의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컵홀더형 자외선 살균 무선충전기로 수상했고, 2019년에는 스타트업 옐로나이프와 공동 개발한 오로라플랫폼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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