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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사업 로봇, 기대해도 될까요 (+유일로보틱스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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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사업 로봇, 기대해도 될까요 (+유일로보틱스 IPO)
  • 김윤정 애널리스트 / 이베스트증권
  • 승인 2022.03.18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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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스원 블루투스 댄싱 로봇  ( 사진 출처: 삼성전자)
오퍼스원 블루투스 댄싱 로봇 ( 사진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주총회서 “신사업 발굴 첫 행보는 로봇” 언급 

지난 16일 개최된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향후 신성장 육성 사업으로 ‘로봇’과 ‘메타버스’를 언급했다. 특히 신사업의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발언하여, 17일 국내 로봇기업들의 주가는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로봇사업화 TF 조직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으로서 로봇을 적극 육성할 의지를 내비쳐, 국내 로봇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했던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라이프 컴패니언(Life Companion) 로봇은 삼성 가전제품간 연결 플랫폼에 기반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의 상호 작용에 주력하는, 즉 스마트홈(AI)과 서비스로봇 영역에 해당한다. 국내에 상장된 로봇기업들이 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영역은 산업 로봇이기에, 삼성의 신사업 추진이 국내 기업들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제조업 및 서비스업 전반에서 자동화와 무인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기술 발전에 기반한 로봇의 적용 범위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로보틱스 기술 및 제품 수요 확대 여력은 크다고 판단하며, 확장성 면에서 산업로봇보다는 서비스 로봇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비교적 더 높게 평가한다.

삼성전자의 신사업 청사진 역시 로봇시장에 대한 높은 확장성과 수요를 가늠한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유일로보틱스 IPO (3/18 상장): 공모가 10,000원(밴드 상단 초과), 청약경쟁률 2,535.3:1 

시장에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환기된 현 시점에, 금일(3월 18일)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유일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매출비중은 자동화시스템 71%, 산업용로봇 22%, 기타상품매출 7% 등이다. 공모가는 1만원으로,공모가 밴드 7,300~9,200원 범위를 초과하여 결정되었다. 

공모금액 규모는 215억원(신주 215만주), 시가총액 기준으로 858억원에 상장하게 된다. 공모 자금은 시설투자 57%, 연구개발 10%, 운영자금 33%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로보틱스 기업들의 자산규모 및 수익성이 상이하여 상대가치비교가 어려우나, 규모가 유사한 기업의 사업영역 및 수익성을 비교했을 때 공모가 레벨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속한다. ①End User 산업군이 고르게 분포, ②견조한 자동화솔루션 부문의 성과로 외부감사를 시작한 2016년 이래 지속적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기록, ③스마트팩토리 플랫폼(MES/SCADA) 보유 등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상장일 기준 유통가능물량은 공모주 및 기존주주 지분 합산 235만주(27.4%)로 수급 부담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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