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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조업에 부는 산업AI 바람, 생산성 효율성UP↑…관련 스타트업 잇딴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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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조업에 부는 산업AI 바람, 생산성 효율성UP↑…관련 스타트업 잇딴 투자유치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3.22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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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AI, 제품제조 재고관리 안전점검 수요공급예측 물류관리 등 효욜적 수행
구글클라우드 조사, 한국 제조업체 응답자 85%, "AI도입 증가하고 있다" 답변
원프레딕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에서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성공
산업AI 알고리즘 바탕으로 핵심설비 상태 진단, 고장 사전 예측 솔루션 '가디원'
몬드리안AI, 4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산업AI플랫폼 예니퍼 MLOps 출시
다임리서치, AI기반 제조 물류 자동화 솔루션 개발, 네이버 D2SF에서 투자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국내 제조업이 인공지능(AI)을 만나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제품 제조와 재고관리, 안전점검, 수요공급 예측, 공급망(물류)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산업AI' 솔루션 스타트업들이 최근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전방위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구글클라우드의 '제조업의 인공지능 도입 가속화' 보고서(2021.07)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AI 활용율은 조사대상 7개국(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태리·한국) 가운데 가장 낮은 39%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제조업 응답자들 중 85%가 AI도입이 늘고 있다고 답해 조사 7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이는 한국의 산업AI 활용률이 현재는 낮지만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AI 솔루션 기업인 '원프레딕트(대표 윤병동)'는 이날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외 시장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원프레딕트는 2019년과 2020년에도 40억원, 150억원의 투자를 각각 유치해 누적투자유치금은 490억원에 달하게 됐다. 

원프레딕트는 고유의 산업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핵심 설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가디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용 모터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가디원 모터'도 출시했다. 

원프렉딕트는 현재 에너지발전과 석유화학, 유틸리티 분야 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제조업 분야으로도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  

이응곤 원프레딕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투자 유치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원프레딕트가 전달하는 제품의 효용성 및 이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다시 한 차례 증명된 결과"라며 "지금껏 다양한 지표에서 우위를 점한 것처럼, 앞으로도 대표 산업AI 기업으로서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모습까지 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더스탁에 밝혔다. 

산업AI 플랫폼 전문기업인 '몬드리안에이아이(대표 홍대의, 이하 몬드리안)'는 지난 16일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몬드리안은 카이스트와 GE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돼 산업용 AI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AI를 도입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고, AI 모델 개발과 배포 등 모든 과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AI 플랫폼 '예니퍼 MLOps(머신러닝오퍼레이션)'를 개발했다. 예니퍼 플랫폼은 데이터 분석가가 웹을 통해 즉각적으로 AI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하이퍼파라미터 오토 튜닝 기능을 통해 최적화된 AI 알고리즘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웹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모델의 API 패키징까지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어 전문적인 데이터 엔지니어를 고용하기 부담스러운 소규모 연구기관과 기업에서도 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몬드리안은 MLOps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금융, 의료, 항공, 네트워크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대의 몬드리안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AI를 도입하려는 기업 및 산업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통합 플랫폼의 선두가 될 것"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AI 기반의 제조 물류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다임리서치(대표 장영재)'도 지난 16일 네이버 스타트업 육성조직 D2SF와 컴퍼니케이,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이트창업가재단 등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다임리서치는 산업 현장의 다양한 로봇들이 협업하며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협업 지능'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다임리서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의 첨단제조 분야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제조 물류 자동화 니즈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관련 설비 투자가 빠른 속도로 확대 중"이라며 "신생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산업이지만, 다임리서치는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까지 일궈내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더스탁에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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