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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스팩합병 절차 마무리…합병신주 내달 14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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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스팩합병 절차 마무리…합병신주 내달 14일 코스닥 상장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3.3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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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김학성 대표. 사진=웨이버스
〈웨이버스 김학성 대표. 사진=웨이버스〉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선도기업 웨이버스(대표이사 김학성)가 스팩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내달 합병신주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후 합병유입금을 활용해 민수시장 대상 플랫폼 출시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웨이버스는 올해 4번째로 스팩합병 방식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웨이버스는 합병등기를 완료하고 유안타제5호스팩(336060)과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 웨이버스는 지난 29일 합병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30일 공시를 통해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유안타제5호스팩은 지난달 24일 임시주총에서 합병승인을 결의하면서 상호명을 웨이버스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이달 28일 종료됐고 합병등기를 마침에 따라 상호변경에 대한 효력도 발생됐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웨이버스의 보통주 1주당 합병법인의 보통주 약 12.73주가 배정됨에 따라 합병신주는 4075만5200주가 발행된다.

웨이버스는 올해 4번째로 스팩합병 방식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회사다. 앞서 하인크코리아, 누보, 파이퍼브로가 각각 IBKS제15호스팩, 대신밸런스제7호스팩, 한국9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올랐다.

2004년 설립된 웨이버스는 공간정보플랫폼 기업이다.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및 공공기관의 공간정보 플랫폼 사업과 공간정보화 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국토∙지적∙부동산 공간정보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사업 △공간정보 시스템관리(SM, System Management) 사업 △전자정부지원 사업 △IT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이다.

웨이버스의 대표 솔루션은 지난 2020년 출시한 ‘지온파스(GeOnPaas)’다. 지온파스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 기반의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으로, 회사의 공간정보 관련 기술을 집대성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개별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공간정보 개발∙관리∙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간정보 표준 기능을 쉽고 빠르게 구현하는 위프레임워크(WeFramework) △정보수집 가공 연계를 쉽고 빠르게 처리하는 아이엠프레임워크(ImFramework) △3차원 공간정보 표출과 분석을 지원하는 유니온맵(UnionMap) △네트워크∙IT시스템∙데이터 융합을 통해 관리를 지원하는 위시큐웨이브(WeSecuwave) 등이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지온파스에 많은 기능이 있지만 대표적인 예를 든다면,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데이터에 대해서 마우스 클릭과 간단한 조작으로 원하는 공간정보 소스코드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개발자 지원센터 기능을 들 수 있다. 플랫폼에 들어와서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비전문가라해도 비즈니스모델만 가지고 있다면 쉽게 사업화와 구독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지난 2020년 기준 매출액 412억원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촉진 및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민간형 공간정보 유통플랫폼과 구독 서비스를 구축해 공간정보를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증강 현실(AR)∙가상 현실(VR)∙확장 현실(XR) 등 기업들과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만들고, 이와 별도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만큼, 마련된 자금을 활용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사업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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