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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장 예정 ‘포바이포’...차세대 실감형 콘텐츠로 ‘성장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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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장 예정 ‘포바이포’...차세대 실감형 콘텐츠로 ‘성장성’ 높인다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4.14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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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PIXELL)’ 자체개발…수익성 극대화
설립 5년만에 매출액 223억∙영업이익 40억…연평균 매출성장률 116%
초고화질 VFX 콘텐츠 제작시장 선도…’8K협회’ 국내 콘텐츠 제작사 중 유일 가입
초고화질 영상콘텐츠 유통 플랫폼 ‘키컷스톡’ 출시…비즈니스 모델 차별화
포바이포 윤준호 대표. 사진=포바이포
〈포바이포 윤준호 대표. 사진=포바이포〉

비주얼 테크기업 포바이포(대표이사 윤준호)가 이달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VFX 및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립 5년만인 지난해 매출액이 200억원을 돌파한 회사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0억원을 거둬 높은 수익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나 차세대 실감 콘텐츠의 몰입감을 높여줄 솔루션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글로벌 비주얼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포바이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현황 및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VFX(시각효과) 콘텐츠 제작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다. 또 비주얼 구현 역량을 자동화 한 딥러닝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인 ‘키컷스톡(KEYCUT STOCK)’을 구축해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갖췄다.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VFX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으로 8K 이상의 고해상도 콘텐츠 제작에서 국내 기업 중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디스플레이 화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업체들의 공식협력사이면서 삼성전자 주도로 설립된 8K 협회에 국내 콘텐츠 제작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가입돼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콘텐츠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딥러닝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이다. 초고화질 VFX 영상 제작으로 비주얼 구현 역량을 고도화해 온 가운데 수년 간 축적해온 화질 개선 데이터를 통해 픽셀을 자체 개발했다.

픽셀(PIXELL)은 픽셀 보간(pixel interpolation) 방식을 사용해오던 기존의 화질 개선 작업과는 달리 인공지능(AI)을 통해 시공간 확장 및 색역, 명암비 변환 등 고화질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독보적인 해상력을 자랑한다. 특히 딥러닝으로 화질 개선 작업의 성능을 고도화시켰으며, 공정 자체를 자동화시켜 작업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였다.

회사는 픽셀 실감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초고화질 VFX 영상 제작을 넘어서 다양한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제작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VFX 전문 인력 외에 콘텐츠 실감화 전문 인력도 확보했다. 현재 JYP, 롯데홈쇼핑, 에코마케팅 등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기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가상 현실 콘텐츠 화질 개선,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매출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JYP와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콘텐츠 실감화를 논의 중이며, 롯데홈쇼핑과는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메타버스 원팀을 구축하고 버추얼 휴먼 ‘루시’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에코 마케팅과도 에코마케팅 협력사 마케팅 서비스 고도화나 미디어 커머스 내 제품 실감화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실감형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바이포는 지난 2020년 9월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키컷스톡(KEYCUT STOCK)’을 출시했다. 키컷스톡은 아티스트가 제작한 콘텐츠를 상품화시킨 뒤 유통함으로써 수수료 또는 판매 이익금을 확보하는 수익구조다. 현재 키컷스톡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콘텐츠 수는 약 1백만개 이상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원수 및 콘텐츠를 공급하는 아티스트 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포바이포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설립 2년만인 2019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그로부터 2년 후인 2021년 매출이 다시 200억원을 넘어섰다.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16%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23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포바이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향후 플랫폼 내 콘텐츠 카테고리 확장, 해외법인 설립, 전문인력 충원 등 키컷스톡 플랫폼 확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상장 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주얼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바이포는 이번에 177만4967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1000~1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95억~248억원이다. 14~15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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