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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쿠팡 물류센터 기초자산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상반기 코스피 상장…593억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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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쿠팡 물류센터 기초자산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상반기 코스피 상장…593억원 공모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4.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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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프랑스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마스턴프리미어 리츠
〈남프랑스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마스턴프리미어 리츠〉

마스턴투자운용(대표 김대형)이 첫 번째로 내놓은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마스턴프리미어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상반기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효력이 발생되면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성장산업인 이커머스 물류분야와 ESG 철학이 반영된 오피스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으며,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임대의 안전성을 높였다.

18일 마스턴프리미어리츠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17일 효력이 발생됐다. 이에 따라 내달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어 같은 달 12~13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186만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593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노르망디, 남프랑스), 인천 항동 스마트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등 국내외 우량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리츠다. 마스턴글로벌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 코크랩제52호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 마스턴유럽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호 등을 통해 기초자산에 대한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류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투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기초자산 4개 중 3개가 프랑스에 위치해 있는데, 이 지역 자산군은 장기 임대차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지수(ILAT)에 연동되도록 체결돼 있다. 부동산 임대료 지수가 물가상승지수에 기반해 산정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추후 배당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는 글로벌 물류 1위 기업인 아마존이 임대율 100%로 임차 중이며, 12년 선임대차계약을 완료해 안정성을 확보한 자산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 최고기업인 아마존이 선택한 전략적 라스트마일 거점 지역으로 프랑스 노르망디와 남프랑스에 위치했다.

리츠 관계자는 더스탁에 “프랑스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 7위 국가에 랭크될만큼 유럽 내 이커머스 이용률이 가장 높으며, 5년 이내에 이커머스 이용률이 13%에서 2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인천 항동 스마트물류센터는 쿠팡이 임대율 100%로 임차 중인 신축 저온 물류센터다. 인천 및 경기 서부지역의 풍부한 배후인구(약 677만 명)를 확보하고 있고, 수도권 배송에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어 물류 인프라의 최적 지점으로 꼽힌다.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등 우량한 글로벌 기업들이 본사로 사용 중인 오피스 빌딩이다. 쾌적한 야외환경과 더불어 생활 속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영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브리엄(BREEAM, 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의 ‘Excellent’ 등급을 획득했으며, HQE(Haute Qualité Environnementale)협회의 ‘Very Good’ 등급과 EcoJardin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자산관리(AMC)는 마스턴투자운용이 맡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0년부터 리츠, 펀드 등을 통해 다양한 섹터에 대한 투자를 성공시킨 업계 탑 티어(Top-Tier) 부동산 운용사로 평가된다. 올 1분기 기준 누적운용자산(AUM)은 약 30조 원에 달하며, 최근 상업용 부동산 섹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물류자산 투자가 40건에 이른다.  

마스턴 투자운용을 이끌고 있는 김대형 대표이사는 서울대 건축학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으며, 삼성물산 주택사업부문, 아더앤더슨코리아, 코람코자산신탁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마스턴투자운용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출범 초기부터 글로벌 선진 운용사와 함께 밸류애드(Value-add) 및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역량과 여러 섹터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면서 “성장 지역 및 섹터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마스턴프리미어리츠를 한국을 대표하는 상장 리츠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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