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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라이소프트, 5월 코스닥 상장 추진…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 ‘핵심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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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라이소프트, 5월 코스닥 상장 추진…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 ‘핵심경쟁력’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4.2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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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비플라이소프트 블로그
〈이미지=비플라이소프트 블로그〉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비플라이소프트(대표 임경환)가 5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를 합법적으로 확보하고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곁들여 미디어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시장에서 진입장벽을 높였다.

코넥스 기업인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다음달 5일 증권신고서에 효력이 발생되면 9일과 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12~13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이전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90만주는 신주모집하고, 나머지 10만주는 임경환 대표가 구주 매출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500~1만9,000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65억~190억원이다.

비플라이소프트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이번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레이아웃 자동인식 기반의 디지타이징 기술’ 등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기술은 아날로그 문서를 디지털 문자로 변환시키는 데 탁월한 기능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대한민국 발행 신문 디지털화 표준 저작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정부의 ‘디지털집현전’사업 중 국립중앙도서관의 고문서, 간행물과 국립현대미술관의 문화예술잡지를 디지털 자료화하는 데도 적용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비플라이소프트는 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BDaaS, Big Data as a Service) 전문기업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저작권 공식 유통 사업자로 300억건 이상의 합법적 미디어 빅데이터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인 WIGO를 확보한 점이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주요사업으로는 △뉴스 빅데이터와 AI엔진을 활용해 정기적인 구독매출이 발생하는 B2B뉴스 모니터링 플랫폼 ‘아이서퍼’ △B2B 미디어 및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위고몬’ △ B2C 인공지능 맞춤형 뉴스미디어 플랫폼 ‘로제우스’ 등이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1차데이터는 물론이고 이를 통한 2차데이터의 가공 및 소유권도 확보했는데, 이는 아이서퍼는 물론이고 위고몬 및 로제우스 사업의 토대가 되고 있다.

회사의 근간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아이서퍼는 현재 대기업 위주로 매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중소기업형 아이서퍼플랫폼을 개발해 매출처를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 인공지능(AI) 기술인 WIGO는 자체 개발한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을 결합시켜, HITL(human-in-the-loop)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공진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방대한 미디어 빅데이터와 분석기술, NLP(자연어 처리), NLU(자연어 이해), NLG(자연어 생성) 등 인공지능(AI)의 핵심 엔진기술을 통해 언어 인공지능과 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결합 및 확장이 가능하다.

로제우스 서비스는 매일 쏟아지는 수십만 건의 뉴스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개인이 원하는 뉴스 서비스만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로제우스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출시 6개월 만인 올해 3월 말 월 순방문자수가 380만명을 돌파했다. 로제우스는 개방형 오픈 플랫폼으로 설계돼 있다.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고, 사용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는 ‘뉴스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순방문자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영업수익(매출) 170억원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아이서퍼 사업은 손익분기점을 이미 넘어선 상태인데, 매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시작한 위고몬과 로제우스 플랫폼 관련 비용으로 지난 몇 년간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부터는 기존의 아이서퍼 매출의 확대와 함께 위고몬과 로제우스 플랫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비플라이소프트 측은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와 모든 산업별 플랫폼의 핵심이 빅데이터인만큼 당사는 실시간 미디어 빅데이터 및 관련 핵심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통해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장 절차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되면 향후 글로벌 오픈형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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