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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에이드, 상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물류경쟁력 확보 등에 공모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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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에이드, 상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물류경쟁력 확보 등에 공모자금 투입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4.2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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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에이드 서비스센터/판매점. 사진=위니아에이드
〈위니아에이드 서비스센터/판매점. 사진=위니아에이드〉

위니아 자회사 위니아에이드(대표이사 백성식)가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원스톱 플랫폼이라는 비즈니스 모델과 실적개선세를 바탕으로 공모흥행에 도전한다. 최근 IPO시장이 실적안전성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위니아에이드의 탄탄한 실적은 투자매력을 어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위니아에이드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6월 9~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서고 14~15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위니아에이드의 총 공모주식 수는 536만6087주다. 공모 전 최대주주 지분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구주매출없이 전량 신주모집으로 공모구조를 짰다. 다만 이번 공모물량이 상장 예정주식 수의 34.8%로 통상적인 수준보다 많기 때문에 공모 후 최대주주인 위니아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99.72%에서 64.52%로 낮아질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200~1만6,2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762억~869억원, 시가총액은 2187억~2495억원이다. 비교기업으로는 파세코, 신일전자,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백화점,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경방, 현대글로비스, 세방, KCTC, 인터지스, 효성ITX 등 총 12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비교기업의 평균 PER 12.41배수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구했고, 공모가산정을 위한 할인율은 19.40~29.40%를 잡았다.

2015년 1월 설립된 위니아에이드는 국내 유일한 원스톱 플랫폼 기업이다. 유통사업은 전국 227개 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위니아 및 고객사의 가전을 판매하고 있으며, 물류사업은 27개 물류센터를 활용한 국내 및 미국, 중남미, 중국 등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사업은 전국 커버리지를 보유한 국내 3사 중 하나로 위니아 및 고객사 서비스를 수행 중이며, 애플, 일렉트로룩스, 테팔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비중은 유통사업 28%, 물류사업 32%, 서비스 39%, 기타 1%를 이루고 있다.

오프라인 가전 유통사업은 제품 브랜드의 영향력과 최적의 입지를 갖춘 전국 점포망이 핵심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위니아에이드는 전국에 점포망을 갖춘 가전제품 전문 판매점으로 위니아 제품 외에도 다른 고객사의 가전을 판매해 종합가전 유통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물류사업은 물동량이 많은 위니아전자의 글로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출입물류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경쟁력 있는 운임 및 선복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니아에이드가 주력으로 하는 대형가전제품의 경우 전문설치 서비스가 필수적인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형 물류창고뿐만 아니라 물류 장비, 물류관리 인력 등이 필요하다. 회사는 국내 전국 배송설치 인프라를 거점으로 창고보관 및 트럭운송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위니아에이드는 전국 네트워크의 배송설치망을 확보하고 있고, 3PL 설치대행 업체 중 익일 배송 설치가 가능한 가장 큰 규모의 물류 업체다. 아울러 위니아와 위니아전자 등을 통해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한 가운데 수출입부터 배송설치, 이후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사업은 관계사 외에 애플의 공인서비스를 10여년간 맡아 오면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주요 59개 거점에 서비스 센터를 두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A/S 기반이 없는 글로벌 가전회사 등 고객사를 발굴하는 한편 직영 서비스센터 및 협력사를 늘려 고객 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위니아에이드는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65억원과 344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49.6%, 68.3%에 달한다. 

상장 이후에는 소형가전 사업 본격화, 구독경제, 글로벌 물류사업 확대 및 고도화 등 기존 사업 영역의 확장과 함께 적극적인 신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초 관계사인 위니아의 소형가전 사업부문을 양수해 소형가전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공모자금은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창고 매입 및 물류시설 투자, 물류시스템 개발과 렌탈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산투자,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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