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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후폭풍과 차별화되는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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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후폭풍과 차별화되는 실적 전망
  • 이승우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2.05.0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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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DRAM 현물가 하락세 지속, 고정가격 보합세

4월 메모리 고정 거래 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 PC용 DIMM D4 8GB: $29.3 (전월과 동일)

: 대부분 협상 지연되면서,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 분위기는 약세 흐름

- 서버용 R-DIMM D4 32GB: $136 (전월비 1.45% 하락)

- NAND MLC 64GB: $3.44 (전월과 동일)

지난 주 DRAM 현물가는 제품별로 -0.7%~-4.8%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감. 이에 따라 DXI 지수는 -1.7%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이전에 비해 조심스러워진 가운데 FOMC를 앞두고 일부 업체를 제외한 테크 주가의 약세가 지속됨. 메모리 업종 주가는 상대적으로 양호. (주간 주가 : 나스닥 -3.9%, 애플 -2.6%, 아마존 -13.9%, 테슬라 -13.4%, 알파벳 -3.9%, 엔비디아 -5.0%, 인텔 -6.3%, 퀄컴 +5.2%, 삼성전자 +0.6%, SK 하이닉스 +1.8%, WDC +7.3%, 마이크론 -1.8%)

중국 봉쇄 영향의 후폭풍

상하이의 확진자 수 감소로 봉쇄 영향이 피크를 지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나고 있으나, 상하이와 장쑤정, 저장성 등을 연결하는 창장 삼각주의 봉쇄 후폭풍은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 세계 전자 산업에 큰 피해를 안긴 쿤산시 봉쇄가 해제된다 하더라도 물류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주요 부품이 ODM 으로 배송되는데 2~4주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 따라서, 이번 중국 봉쇄와 관련된 적어도 5 월 중순까지는 지속될것으로 보이고, 이는 고스란히 기업들의 코스트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

애플도 컨퍼런스콜에서 상하이 커리더(corridor)의 공급망 훼손으로 인해 아이패드의 주요부품 (특히 레거시 반도체)공급에 중대한(significant)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 이에 따라, 현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번 분기에 최소 40~80억 달러의 매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

So What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업들의 코스트 부담이 확실히 커졌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한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조심스러운 스탠스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TI를 비롯해 애플, 인텔, 메타, 아마존 등은 매출 감소 또는 손익 감소 가능성을 예고했다.

반면 TSMC와 퀄컴,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메모리 업체들의 2분기 손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은 환율 효과와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상당 폭 개선된 실적을 예상한다.

매크로와 지정학 그리고 코로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양호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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