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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월 연체율: 가계 연체잔액은 증가 전환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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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월 연체율: 가계 연체잔액은 증가 전환될 전망
  • 김도하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05.2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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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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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3월 말 연체율은 0.22%로 6bp YoY 하락했고, 연체 규모는 36개월째 감소 중입니다. 추세적 개선은 지속되고 있으나, 가계대출과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율 하락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가계 연체 규모는 연중 증가 전환할 전망입니다. 하반기 credit 우려는 확대되겠으나 주요 은행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국내은행 3월 말 연체율 0.22% (-6bp YoY)로 하락

- 국내은행의 3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기준)은 0.22%로 6bp YoY 하락. 은행업 연체율은 2013년부터 추세적인 하락을 이어가고 있음.

- COVID 지원이 집중된 중소 법인 및 자영업자(SOHO) 연체율은 각각 0.35% (-15bp YoY), 0.17% (-4bp YoY)로 4Q19부터 하락 추세를 지속. 변동성이 큰 대기업 연체율은 0.23%로 13bp YoY 하락함.

- 가계 연체율은 주택담보 0.10% (-2bp YoY), 신용 등 일반대출 0.31% (-1bp YoY)로 26개월 연속 YoY 하락. 다만 가계 연체율의 개선폭은 2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

연체잔액 36개월째 감소

- 은행업종 연체채권 규모는 3월 말 4.3조원(-19% YoY)으로 36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줄어들고 있음. 2018년 4월 발생한 조선사 한 곳의 연체를 제외하면 65개월 연속 YoY 감소 중.

- 기업: 3월 말 기업 연체잔액은 -23% YoY로,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체 감소를 지속. 이 중 자영업자 연체잔액은 -12% YoY로 2020년 하반기부터의 감소 추세를 지속했으나, 그 감소율은 19개월래 가장 낮음.

- 가계: 3월 말 가계 연체잔액은 -1% YoY로 추정 (그림10). SOHO와 유사하게, 2020년 하반기 감소 전환된 이래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임. 

- 3월 중 발생한 신규연체 규모는 0.8조원(-11% YoY)으로 역사적 최저 수준을 지속. 

가계 연체잔액은 YoY 증가 전환될 전망 

- COVID-19 국면을 거쳐왔음에도, 은행업종의 연체는 2013년부터의 감소 추세를 여전히 이어가는 중. 단, 방향성(감소)은 동일하지만 가계 연체율은 2021년 10월부터 그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

- 가계 연체잔액의 감소세가 20개월 이상 지속되었으나 연중 증가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가계 연체율은 YoY 상승 전환될 전망. 자영업자 연체도 하락 속도가 줄어들고 있으므로, 전체 연체율의 개선세는 둔화될 전망. 시장금리 상승세와 차주들의 가파른 이자상환 부담 확대를 고려하면, 하반기 credit 우려는 점차 확대될 전망.

- 다만 대출지원 프로그램 종료(2022년 9월 말) 후를 대비한 주요 은행의 선제적 대손충당금 전입 규모와 NPL coverage ratio 등을 감안하면, 주요 은행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 더불어 연말까지 은행업종의 연체 규모가 현재보다 1.9배 증가하면 업종 연체율은 2019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9년 말 당시도 역대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기록했던 구간임.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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