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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범한퓨얼셀∙비플라이소프트 수요예측 돌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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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범한퓨얼셀∙비플라이소프트 수요예측 돌입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5.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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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수소연료전지 업체 범한퓨얼셀과 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 업체 비플라이소프트가 나란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일정을 모두 소화한 청담글로벌은 코스닥에 입성한다.

#2~3일 범한퓨얼셀∙비플라이소프트 수요예측=범한퓨얼셀은 압축기 사업을 하고 있는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지난 2019년말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이전 받은 기술과 독자개발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별 매출비중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46.4%, 수소충전소 38.6%, 건물용 연료전지 11.3% 수준이다.

수소연료전지 사업 및 수소충전소 사업 부문 모두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편에 속하고 제품 상용화에 이른 기업도 비교적 많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모빌리티용 연료전지는 PEMFC(고분자전해질) 유형이 유일한데, 국내 업체 중 양산에 성공한 업체는 범한퓨얼셀 등 소수에 불과하다. 회사는 PEMFC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장보고-Ⅲ 잠수함에 적용돼 운용되고 있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서도 전국에 23곳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국내 톱티어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경영성과로 이어졌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과 우리 정부 수소활성화 정책을 바탕으로 매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매출은 2020년 321억원에서 지난해 46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EBITDA도 56억원에서 71억원으로 동반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13만6000주다. 공모가 밴드는 3만2200~4만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688억~854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8~9일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고, 하이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인수단으로 합류했다.

1998년 설립된 비플라이소프트는 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업체다. 지난 2016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콘텐츠 유통 및 뉴스모니터링 서비스 '아이서퍼' AI기반의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싱품인 '위고몬'이 있으며, 최근에는 B2C 분야로 발을 넓혀 개인맞춤형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인 '로제우스' 사업도 하고 있다. 아직 수익이 가시화되지 않은 만큼 상장트랙은 기술특례를 선택했다. 회사는 아날로그 문서를 디지털 문자로 변환할 수 있는 특허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 기술성평가에서 각각 A와 BBB 등급을 획득했다.

비플라이소프트가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미디어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기술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유통권한 및 확보 여부가 중요한데, 회사는 2004년부터 미디어 빅데이터 구축을 시작해 합법적인 라이선스를 통해 300억건 이상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1차 데이터뿐만 아니라 이를 가공한 2차데이터에 대한 소유권도 가지고 있다. 또 공진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WIGO를 기반으로 감성분석, 개체명 인식, 뉴스 추천, 문서 요약, SNA, 문서 군집화, 문서 분류, 문서 간 유사도 측정, 키워드 추출, 토픽 모델링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6500~1만9,0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65억~190억원이다. 청약은 9~10일 진행할 예정이며, IBK투자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3일 청담글로벌 상장=청담글로벌은 2017년 설립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역량을 위시한 비즈니스 노하우 그리고 글로벌 이커머스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코스메틱 및 생활제품들을 유통 및 마케팅, 브랜딩하고 있으며, 제품 소싱에서 매입처 발굴까지 원스톱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MZ 세대 온라인 소비 증가로 중국 이커머스 산업은 연평균 29%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중국 내 이커머스 2위업체인 징동닷컴을 비롯해 알리바바 등 6개 플랫폼의 1차 벤더 지위를 확보했다. 전체 판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받을 수 있는 만큼 차별화된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높은 구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담글로벌은 그동안 코스메틱 유통에서 주로 매출을 냈는데, 토털 솔루션 제공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영유아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유통을 시작해 사업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또 '바이슈코'를 런칭해 자체 해외직구 플랫폼 사업도 하고 있으며, 자회사 바이오비쥬를 통해 글로벌 의료미용시장에도 진출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443억원에 영업이익 97억원을 냈다.

청담글로벌의 공모가는 6,000원으로 희망밴드 하단에 못미치는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4.79대 1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은 42.1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1924억원에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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