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조한 증가세 지속
미국 5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전월비 +39.0만 명 증가해 지난해 4월(+26.3만)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인 +32.5만 명 증가를 상회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함을 보여주었다.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임금상승률 둔화
시간당임금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5.2%로 2개월 연속 둔화를 지속했다. 전월비로는 +0.3% 상승해 4월(+0.3%)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임금상승률이 연초 이후 5%대를 유지해 아직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 경제활동 참가율 반등
4월 -0.2%p 하락했던 경제활동 참가율은 다시+0.1%p 반등한 62.3%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 고점에는 -1.1%p 부족한 수준이다.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월비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은 전월비 +0.3%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대체로 전연령대에서 고르게 상승했으며 25-34세의 참가율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 둔화 조짐은 아직
5월 기준 전체 비농업 취업자 수는 팬데믹 이전 대비 82.2만명 차이로 다가섰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 고용 시장에 큰 둔화 조짐은 없다. 4월 구인건수와 구인율이 전월비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가장 큰 고용 증가를 보인 레저 및 접객 분야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 대비 고용 회복이 가장 더딘 산업이다(-134만). 미국 항공 여행객 수도 빠른 회복에도 아직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여름 휴가 시즌에 돌입하며 당분간 레저 및 접객 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고용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