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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공모가 회복 기대되는 이지트로닉스 ... "중장기 성장성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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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공모가 회복 기대되는 이지트로닉스 ... "중장기 성장성 변함없다"
  • 최예름 기자
  • 승인 2022.06.13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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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올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지트로닉스(377330)가 올해 1분기 8억6000만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6억원으로 작년 1분기 34억원 보다도 크게 줄었다. 

이 회사의 최근 주가는 공모가 2만2000원 대비 20% 이상, 장중 최고가 3만450원 보다 40% 이상 하락했다. 장중 최저가는 지난 3월2일 1만4450원. 공모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손절과 기다림 사이에 갈등이 계속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 성장 가능성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회사의 실망스런 실적은 반도체와 PCB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계절적 비수기 그리고 상장 비용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반도체와 PCB는 세계적인 공급량 부족으로 관련 산업 전체가 몸살을 앓았다.

# "올해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 47억원" = 이지트로닉스는 올해 2월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316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공시는 제대로 이행을 하지 못할 경우 제재가 따르기 때문에 나름의 근거나 확신 없이 진행하기는 어렵다.

SK증권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이지트로닉스의 중장기 성장성은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지트로닉스의 EV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2020년 EV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5%까지 늘어난 사례가 있는데 이 같은 EV 부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올해 국내 전기 상용차에 탑재되는 전력변환장치가 외산에서 국산으로 교체되며 이지트로닉스의 전력변환장치가 해외 전기차와 특수차에 적용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 충전 및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 추진 =  이지트로닉스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폐배터리 재사용 제품개발과 제조 및 유통'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배터리 밀도 감소 문제로 전기차는 7~10년을 주기로 배터리 교체수요가 발생된다. 국내 전기차의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된 시점을 2018년 전후라고 생각해 본다면 2024년~2025년부터는 폐배터리 사업이 가능한 시기이다. 

이지트로닉스는 2024년 이후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양산을 목표로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실증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지난 12월 120kW급 급속충전기 파워모듈 개발업체로 선정돼 전기차 충전사업도 기대된다.

# 전기 에너지 필수부품 생산 = 전류나 전압, 주파수 등을 적절하게 변환해 주는 장치를 전력변환장치라고 하는데 이지트로닉스는 이 분야 전문기업이다.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곳에는 전력변환장치가 필수부품으로 전기/수소차, 5G 통신장비, 폐배터리/ESS 그리고 방산분야에 이지트로닉스의 전력변환장치가 공급되고 있다. 매출비중은 통신분야가 54.8%로 가장 높고 EV 27.6%, 방산 12.5%, 기타 5.1%로 구성돼 있다.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상용차에 직류(DC)를 사용 가능한 교류(AC)로 전환해 주는 인버터 그리고 전자 장비에 적정 수준의 전압을 조정하는 컨버터 공급에 있어서는 이지트로닉스가 국내 1위 기업이다. 현대기아차와 혼다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고객사다. 5G 광중계기용 전원장치(PSU) 역시 이지트로닉스가 국내 1위로 이통 3사와 삼성SDS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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