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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보로노이∙위니아에이드∙레이저쎌, 나란히 청약 돌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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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보로노이∙위니아에이드∙레이저쎌, 나란히 청약 돌입 예정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6.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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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5곳이 IPO 일정을 치른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마친 보로노이, 위니아에이드, 레이저쎌이 나란히 청약에 나서고,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트칩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수소경제 수혜주 범한퓨얼셀은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14~15일 보로노이∙위니아에이드∙레이저쎌 청약=보로노이는 2015년 설립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다. 설립 이듬해 시리즈A 펀딩에 성공하면서 바이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약개발에 본격 뛰어들었다.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550여 개의 인산화효소(Kinase) 중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 효소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그 기능을 조절하고 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 분야다.

회사는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약물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높은 수준의 표적 ‘선택성’ 및 압도적 수치의 ‘뇌투과도(Blood-Brain Barrie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AI알고리즘을 통해 업계 평균 4~5년인 후보물질 도출기간을 1~1.5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핵심기술력을 바탕으로 돌연변이가 명확하게 밝혀진 암인 GDC (Genotype-Directed Cancer) 분야 파이프라인 3개를 포함해 현재 11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 중 해외 3건, 국내 1건 총 4건의 기술이전 성공했으며, 기술이전 금액은 최대 2조원에 달한다.

보로노이는 총 13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4만~4만60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규모는 520억~598억원이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 공모가는 나오지 않았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할 수 있다.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의 물류 및 서비스 분야 사업부가 분사돼 2015년 설립된 회사다. 대유위니아서비스가 대우전자서비스를 흡수합병해 덩치를 키웠으며, 현재 유통사업, 물류사업, 케어 서비스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유일의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4865억원에 영업이익 344억원을 거뒀으며, 특정 사업부문에 치우지지 않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원스톱 플랫폼이 구축되기 시작한 2018년부터 2021년 말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 39.2%, 영업이익 86.5%다. 합병을 통한 외형성장 효과도 일부 있겠지만 합병 전후를 비교해 보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시너지 효과가 발현되기 시작한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유통사업은 위니아 및 고객사의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딤채 등 위니아 그룹의 제품 브랜드 파워와 함께 전국에 걸친 오프라인 유통망이 핵심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제품라인업을 종합가전으로 확대하고 구독렌탈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물류사업은 15개국 27개의 물류센터를 활용해 국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서비스사업은 위니아는 물론이고 애플, 일렉트로룩스, 테팔 등 고객사 브랜드 제품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성장전략으로는 소형가전 사업과 함께 물류플랫폼 확장, 중고 IT가전 온라인 플랫폼 등 케어 서비스 플랫폼 확장 등을 제시했다.

위니아에이드는 536만6087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200~1만6,2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762억~869억원이다. 앞서 수요예측을 했으나 공모가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서 가능하다.

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레이저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면광원 에어리어 레이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해당기술은 레이저를 점이 아닌 면의 형태로 조사하면서 동일한 레이저 빔 균일도를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기존 패키징 공정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공기를 가열해 칩과 기판을 접합하는 매스 리플로우(Mass Reflow)장비는 불필요한 휘어짐 현상이 문제이며, 칩을 가열해 누르는 방식으로 칩과 기판을 접합하는 TCB(열압착접합)장비는 칩당 작업시간이 길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회사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이나 공정별 특성에 맞춰 LSR, LCB, LSB,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 중이다. 기존 장비로는 생산성이 떨어졌던 최첨단 반도체와 미니LED, 전기차 배터리 등에 장비적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유명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모바일 기기 업체, 전기 자동차 배터리 선두업체 등 글로벌 고객사를 파트너로 맞이할 수 있었다. 현재 고객사는 37곳에 이르고 44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상장 후에는 글로벌 고객사의 저변을 확대해 매출처 다각화에 나서는 한편 면-레이저 표준화를 통해 적용산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레이저쎌은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192억~224억원이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진행한다.

#16~17일 넥스트칩 수요예측=차량용 지능형 카메라 영상처리 인식 시스템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인 넥스트칩은 코스닥 상장사 앤씨앤의 자회사다. 앤씨앤의 자동차 전장사업부가 지난 2019년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됐다. 차량용 반도체 관련사업은 2011년부터 본격화했으며 이후 물적 분할된 해인 2019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첨단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AD) 자동차 시장에서 카메라 센서 시장이 향후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넥스트칩은 관련시장에서 요구하는 비전(Vision)기술, 센싱(Recognition) 기술, 전송(Transmission Tech)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화에도 성공해 시장에 진입했다.

비전 기술은 ISP(Image Signal Processor)제품, 센싱 기술은 ADAS/AD용 실시간 영상 인식 SoC 제품, 전송 기술은 AHD(Analog High Definition) 제품에 적용돼 있다. 특히 미래 매출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ADAS SoC 제품은 현재 APACHE(아파치)4와 APACHE5의 2가지 제품이 출시됐으며,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APACHE6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공모자금도 아파치 시리즈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수익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만큼 이번 코스닥 상장은 기술특례 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

넥스트칩의 총 공모주식수는 260만주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9900원~1만16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257억~302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21~22일 대신증권에서 할 수 있다.

#17일 범한퓨얼셀 상장=범한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및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생태계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용도 상용화에 유일하게 성공한 방식인 PEMFC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일 지멘스에 이어 두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해군 장보고-Ⅲ 잠수함에 적용돼 있다. 장보고-Ⅲ 잠수합은 총 9척 발주가 예정돼 있는데, 현재 3척이 납품됐으며 향후 6척의 납품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군수용 납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민간 선박용 연료전지로 사업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19년에는 수소충전소 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수소충전소 부품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소압축기를 회사의 모체인 범한산업에서 공급받으며 고마진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23개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환경부가 2022년 총 68기의 수소충전소를 발주할 예정이어서 수소충전소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범한산업은 잠수함용 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 사업을 중심축으로 지난해 매출 461억원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범한퓨얼셀의 공모가는 4만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15대 1. 청약은 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7.6조원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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