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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플랜트 종합정비 ‘수산인더스트리’, 3분기 코스피 상장 추진…작년 영업이익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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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플랜트 종합정비 ‘수산인더스트리’, 3분기 코스피 상장 추진…작년 영업이익 54%↑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6.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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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원자력. 사진=수산인더스트리
<신월성 원자력. 사진=수산인더스트리>

발전플랜트 종합정비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대표이사 한봉섭)가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3분기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국가 기간산업이라 할 수 있는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발전설비 유지보수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국내 원전 주설비 분야에서는 민간 경상정비업체로 유일하게 활약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현재 3분기 상장을 목표로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공모전략 등을 막바지 점검 중이다. 

1983년 설립된 수산인더스트리는 국내외 전력 발전플랜트의 생산성 향상과 원활한 운전을 위한 종합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설립 당시 석원산업으로 출발해 2016년 사명을 현재의 수산인더스트리 바꿨다. 충남 천안시에 본사가 있으며, 자회사로 발전소 계측정비 전문기업 ‘수산이앤에스’와 태양광발전 전문기업 ‘에스에이치파워’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산이앤에스는 100%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에스에이치파워는 88.37%를 확보하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 창업자는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으로 현재 수산인더스트리 이사로 있다. 정회장은 1970년 현대건설 고졸 공채 1기로 입사했으며, 1983년 수산인더스트리를 설립했다. 이후 건설장비 제조회사인 수산중공업, 수산이앤에스(당시 포뉴텍) 등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외형을 키웠다. 현재 수산그룹은 코스피 상장사인 수산중공업과 코스닥 상장사인 수산아이앤티 그리고 국내외에 10개가 넘는 비상장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의 주요 사업분야는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신성장사업, 기타사업 등으로 나뉜다. 원자력 발전분야는 기계∙전기분야 전설비, 수∙폐수처리설, 취수설비 등에 대한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정비 공사 등을 하고 있다. 화력발전소는 석탄∙중유∙복합∙열병합 발전소의 기계∙전기∙계측 설비의 경상 및 계획예방 정비공사, 석탄취급∙탈황∙회처리∙수폐수처리 등의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바이오매스∙연료전지∙양수 발전소의 기계∙전기분야 설비 경상 및 계획예방정비 공사와 함께 태양광 발전설비 구매, 시공, 운영 및 경상정비를 수행 중이다. 신성장사업의 경우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발전소 핵심설비 성능진단 서비스와 솔루션 등을 제공해 고객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회사는 수많은 플랜트 설비운전 및 정비공사를 수행하면서 높은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독보적인 정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민간정비업체로는 원자력발전소 경상 및 계획예방공사 관련 가장 많은 트랙레코드를 쌓았으며, 현재 국내 원전 주설비 민간 경상정비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수산인더스트리가 유일하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는 신고리 1, 2기 및 신월성 1, 2기 원자력 발전소의 주설비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해 민간정비업체로는 유일하게 가동원전 원자로 점검정비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신기종의 고용량 화력발전소의 보일러와 탈황설비에 대한 경상 및 계획예방정비 공사 수행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의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매스 발전소’와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GS EPS 당진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시운전, 경상정비 및 운전도 수행 중이다.

지난해 실적도 좋은 흐름을 탔다. 연결기준 매출액 2,941억원에 영업이익 51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와 54.1% 증가한 수치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달 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3분기 내 모든 IPO 절차를 마치고 코스피에 상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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