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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정 미세화 수혜 ‘에이치피에스피’, 7월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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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정 미세화 수혜 ‘에이치피에스피’, 7월 코스닥 입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6.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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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고압 어닐링 기술 및 장비로 독보적 시장지위 구축…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확보
초미세 반도체 성능개선 핵심 장비… 현재 상용화된 경쟁기술 없어
그간 비메모리 위주 사업으로 폭발적 성장…최근 메모리 분야에도 진출
1분기 매출 372억원∙영업이익 212억 달성
김용운 에이치피에스피 대표. 사진=에이치피에스피
<김용운 에이치피에스피 대표. 사진=에이치피에스피>

전공정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치피에스피(HPSP, 대표이사 김용운)가 7월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압 수소 어닐링 기술과 장비를 확보하고 독점적 지위를 구축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미세화 공정에서 반도체의 성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향후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그동안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를 확보해 폭발적인 성장을 일궈왔는데, 최근 메모리 반도체시장에도 진출해 전 반도체 첨단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에이치피에스피는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사업현황과 비전, 성장전략 등을 발표했다.

에이치피에스피는 반도체 분야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제조 기업이다. 현 회사의 설립은 2017년이지만 모태는 2005년 시작된 풍산마이크로텍의 반도체 사업부로, 15년 이상의 기술개발과 양산 상용화로 진입장벽을 구축한 회사다.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다. 초미세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장비로 계면결함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누설 전류를 방지하기 위해 고유전율의 절연막이 도입되고 있는데, 고유전율 절연막은 계면결함이 쉽게 생겨 구동전류 및 회로 동작 속도∙전자이동 등을 감소시키고 트랜지스터의 성능을 약화시킨다. 이를 막기 위해 도입된 것이 수소 어닐링 공정이다.

최초의 수소 어닐링 공정은 기술의 한계상 4% 미만의 낮은 수소 농도와 600°C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진행이 됐다. 하지만 반도체 공정이 더욱 미세화되면서 공정온도에 제한이 생겼고 기존 공정은 사용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가운데 에이치피에스피가 고압∙고농도의 수소(H2), 중수소(D2)를 사용해 저온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고압 어닐링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다년간 기술을 검증받았다.

회사의 장비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압의 수소를 제어할 수 있는 특수한 장치와 기술이 필요하고, 각 국가나 지역별 및 고객별로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안전 인증을 받은 후에도 고객사의 실제 양산 공정에 투입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아야 하기 때문에 당사의 기술은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에이치피에스피가 최초 개발해 양산 검증을 완료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GENI Series’는 28/32nm 이하 최선단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3nm 이후 공정까지도 적용이 가능해 독보적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미세공정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수록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의 고압 수소 어닐링 기술은 15년 전 출시됐지만 지금도 실제 양산 공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다른 경쟁기술도 없는 상황이다.

회사는 상장 후에도 고압 수소 어닐링 기술의 진입장벽 및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비메모리 반도체 중심에서 메모리 및 특수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전체 반도체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 공정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닐링 공정이 아닌 산화막 성장과 같은 새로운 공정 개발하는데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미세화 공정 흐름에 따라 실적도 폭발적인 상승세다. 매출성장률은 2019년부터 연평균 54%에 이른다. 아울러 영업이익률이 50% 수준을 기록할 만큼 수익성도 독보적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7억원과 45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매출 371억원에 영업이익 212억원을 올렸다.

에이치피에스피는 상장을 위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3000~2만5000원으로 밴드 상단기준 약 7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달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6~7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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