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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링스, 48V 하이브리드 전기차 '전원 안정화 기술개발' 추진 ... 정부지원 48억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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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링스, 48V 하이브리드 전기차 '전원 안정화 기술개발' 추진 ... 정부지원 48억 실탄 확보
  • 정희정 기자
  • 승인 2022.06.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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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전력부하 대응 48V 전원체계 안정화 기술 개발 계획
“전력변환 및 에너지 저장 분야 역량강화에 기여할 것”

태양광 전력변환 장치 전문기업 윌링스(313760)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MHEV)의 전원체계 안정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윌링스는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 기술개발 국책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4개의 공동 연구기관과 협력해 고출력 전력부하 대응 48V 전원체계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다. 정부지원금 48억1,000만원을 포함해 총 68억9480만원이 투입돼 2025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진행된다.

48V 하이브리드 전기차(이하 48V차)는 배출가스 규제 수준이 높은 유럽에 적합해 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쉐, BMW와 볼보 등이 48V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이들 완성차 업체들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에 적극적이다.

48V 하이브리드 차량은 엔진 시동 이외에 차량의 출발이나 가속 때 전기모터가 작동돼 엔진 부하를 줄여주고 감속 할때 에너지를 전기로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한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은 불가능 하지만 일반 내연 기관 차량 보다 최대 10~20% 가량 연비 향상이 가능해 즉각적인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폭스바겐의 48V 하이브리드 차량 시스템. 사진: www.volkswagenag.com
폭스바겐의 48V 하이브리드 차량 시스템. 사진: www.volkswagenag.com

전압이 높을수록 전기 모터의 출력이 좋아지지만, 그만큼 전기사고 위험성 또한 높아진다. 결국, 안전 가이드라인 60V 보다 낮은 48V 전압이 채택돼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이 탄생됐다.

윌링스를 중심으로 한 48V 컨소시엄은 친환경 차량에 적용 가능한  ▲48V 및 12V 통합형 안정화 시스템 ▲보조에너지 장치 및 충·방전 제어가 가능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고출력 부하용 전기가열식 촉매와 관련된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48V급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종은 BSG(Belt Starter Generator) 시스템 같은 기술을 적용해 연비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출력 부하증가로 전원체계의 불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윌링스는 ▲전원체계 안정성 저하요인 발생 억제 ▲서로 다른 부하 소비전력 변동상황에서의 동작 안정성 확보 ▲친환경 자동차의 연비 향상을 국책과제 연구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해 632억원의 매출을 올린 윌링스의 주력 사업은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분야다. 지난해 매출의 59% 가량이 이 부문 매출이다. 유도가열 인버터 부문 매출은 26%로 두 부문 매출이 80%를 넘어선다. 2003년 설립된 윌링스는 2019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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