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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입법화 _ 관련 업체들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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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입법화 _ 관련 업체들 수혜
  • 한병화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2.06.2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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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EU,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 40%로 상향 입법화 절차 시작 

EU 에너지장관들은 2030년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믹스 목표 비중을 기존의 32%에서 40%로 상향하는 것을 입법화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의회 동의 절차와 각국들의 비준이 필요한데,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탈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무난히 동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EU 의회에서는 러시아 전쟁 이후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45%로 상향하는 안까지 논의가 시작되었다. 45%안도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내년에 추가로 목표가 한차례 더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 풍력, 태양광 시장 고속성장 예상 

2020년 기준 EU의 재생에너지는 전체 에너지믹스의 22%를 차지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지만, 2030년 40%의 재생에너지 믹스를 달성하는 일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당사는 EU와 영국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드라이브로 유럽의 풍력 연간 설치량이 2021년 17.4GW에서 2025년 30.2GW, 2030년 47.2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태양광 시장은 2021년 23GW에서 2025년 39.2GW, 2030년 60GW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입법화에 따른 준수 의무가 생기기 때문에 유럽의 풍력, 태양광 시장의 성장 가시성은 매우 높다.

국내 재생에너지 관련주들 전반에 긍정적 

러시아발 전쟁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친 영향은 막대하다. 전쟁이 종료된다 하더라도 모든 국가들은 에너지 자립을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로 가져가게 될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으로 신냉전 체제가 확고해지는 것은 에너지 수급 불안을 오랜 기간 유발할 수 밖에 없다. 탄소중립과 동시에 에너지 자립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은 재생에너지와 원전이다. 특히 이번 러시아발 이슈는 단기간에 에너지 공급을 확대해야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건설에 최단 기간이 소요되는 태양광과 풍력이 해결책이 되는 이유다. 

국내 풍력/태양광 업체들은 코로나 발생 이후 주가 랠리의 선두 주자였지만, 그 후 주가 하락폭이 컸다. 원재료비 상승, 운송 문제 등 포스트 코로나 부작용으로 인한 이익 부진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러시아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반면, 메탈 가격과 운송비 등 비용 상승은 안정세로 진입하고 있다. 또한 국내의 에너지 정책도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25% 수준(2021 년 7.5%)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풍력/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다시 주목받을 시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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