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6:34 (수)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자동차-EV Tracker : 중국만이 회복세 진입, 유럽은 여전히 불확실
상태바
자동차-EV Tracker : 중국만이 회복세 진입, 유럽은 여전히 불확실
  • 이용욱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07.04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중국만이 회복세 진입, 유럽은 여전히 불확실

2022년 5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18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BEV 판매량은 52만대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고, PHEV 판매량은 2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했다. 

지역별 BEV+PHEV 판매 성장률은 중국 106%, 미국 49%, 유럽 -1%로 나타났다. 중국은 5월부터 코로나 락다운 영향으로부터 회복세를 보인 반면, 미국은 전월 대비 성장세가 둔화됐고, 유럽도 전월에 이어 YoY 역성장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BYD가 11.6만 대로 1위를 기록했고, 2위 테슬라 (6.5만 대), 현대/기아차 합산 시 4.1 대로 3위를 기록했다. 

2022년 5월 전세계 EV향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33.7GWh 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CATL 11.4GWh, LG 에너지솔루션 4.2GWh, BYD 4.2GWh, 파나소닉 3.3GWh, SK온 2.2GWh, 삼성SDI 1.7GWh, CALB 1.6GWh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3사 (LGES, SKon, 삼성SDI)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25%, 100%, 48% 성장했다. LGES는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락다운 영향과 폭스바겐의 판매량 부진으로 하락한 반면, SKon은 현대/기아차의 선전으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2022년 5월 전세계 양극재 출하량은 7.0만톤(1위 BYD(MS 13%), 2위 Dynanonic(MS 13%), 3위 Ronbay(MS 9%))이며 제품별 출하량은 LFP 27.3천톤, NCM811 14.3천톤, NCM622 11.0천톤, NCM523 10.4천톤, NCA 5.8천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시사점

2022년 5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중국은 락다운 영향에서 회복세를 보인 반면, 미국은 성장세가 줄었고, 유럽도 전월에 이어 YoY 역성장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6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락다운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폭스바겐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테슬라 상하이 공장 락다운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테슬라 판매량이 감소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한다.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도 컨센서스(29.5만 대)를 하회하는 25.5만 대를 기록했지만, 6월 월간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미국은 테슬라 외의 완성차 업체들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내 테슬라 점유율은 여전히 5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서는 포드/GM 등 기타 업체들의 전기차 캐파 증설이 급선무다. 중국만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중국 2차전지 업종 주가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반면,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온 국내 2차전지 업종은 6/29~7/1 3일간 크게 하락했다. 1) LGES의 미국 공장 투자 재검토에 따른 2차전지 섹터 내 인플레이션/수익성 우려, 2) 하반기 유럽 전기차 수요 불확실성 등 여러 우려가 복합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해당 이슈 대비 주가 하락 폭은 과도하며 매크로적인 영향도 컸던 것으로 생각된다. 

하반기 수요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주가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2차전지 업종은 약 한 달 후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기에, 하반기 수요가 회복되는 발표가 있길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