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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G드라이브' 개발사 모코엠시스, 신한제6호스팩과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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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G드라이브' 개발사 모코엠시스, 신한제6호스팩과 합병 추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7.19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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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모코엠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모코엠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모코엠시스(고재현, 조천희 각자대표)가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모코엠시스는 연계솔루션을 통해 대기업에서 금융 및 공공기관까지 2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보안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사용자를 보유한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저장소 ‘G드라이브’를 구축한 회사다.

1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제6호스팩(333050)은 모코엠시스와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 30일이며,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26일 열릴 예정이다. 합병안이 통과되면 제반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19일 합병 신주가 상장된다.

스팩과 모코엠시스의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과 43만8788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219.3941817이다. 즉 모코엠시스 1주당 스팩 주식 219.3941817주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합병신주는 총 1755만1534주가 발행된다.

이번 합병 후 신한제6호스팩은 존속되고, 모코엠시스는 소멸된다. 현재 스팩과 합병시 스팩이 소멸되고 비상장법인이 존속하는 경우도 허용이 되고 있지만, 이번 합병은 스팩이 존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모코엠시스는 IT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기업 고객들이 최적의 IT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연계솔루션, 보안솔루션, APM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연계솔루션’은 기업 내 각종 애플리케이션 간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도록 데이터와 리소스를 교환 및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모코엠시스는 고객별 특성과 요구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각종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2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보안솔루션’은 문서중앙화와 클라우드 저장소를 통해 문서 자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모코엠시스는 문서관리 및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자체기술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는 국내 최초 및 최대 사용자를 보유한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저장소 ‘G드라이브’를 개발해 보안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으며, 2018년부터 클라우드 저장소 시장이 개화되면서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또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재택근무시스템 구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문서중앙화 시장이 활짝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사업을 수주해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솔루션’은 웹∙모바일∙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복잡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솔루션 공급은 Dynatrace와 협업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Dynatrace는 IT 시장 조사업체인 가트너가 Global APM솔루션 분야에서 8년 연속 1위 업체로 선정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력이 핵심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모코엠시스는 회사 전체 인력의 89%를 연구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하고 기술경쟁력과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적은 특히 이익성장세가 돋보인다. 최근 3년간 250억원 내외의 매출이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63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6억원에 영업이익 10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93%, 90.56% 증가한 기록이다. 자체 개발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재현∙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이사는 "마이데이터, 핀테크, 클라우드, 재택근무 등 데이터 경제 시대로 디지털 연결의 중요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꾸준한 연구 개발 및 기술력 강화에 나서 글로벌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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