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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2차전지 관련주 새빗켐∙에이치와이티씨 청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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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2차전지 관련주 새빗켐∙에이치와이티씨 청약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7.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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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 2차전지 관련주가 IPO시장에 활기를 넣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새빗켐과 2차전지 장비 초정밀 부품 기업 에이치와이티씨가 청약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의 투심을 확인한다. 역시 2차전지 관련주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찍은 성일하이텍을 필두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와 최첨단 회로 소재기업 아이씨에이치는 공모일정을 마치고 코스닥 시장에 오른다.

#26~27일 새빗켐 청약= 2001년 법인 설립된 새빗켐은 친환경 자원회수 전문기업이다. 주력사업은 폐전지 재활용 사업과 폐산 재활용 사업인데, 지난해 매출 기준 폐 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고상형 제품이 아니라, 독자적인 재활용 정제기술인 '다단침출 기술'과 '용매 추출 후 혼합기술'을 기반으로 액상 전구체 복합액을 생산하고 있다. 액상제품은 공정이 간단하지만 제조하는 데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동종 업계 대비 20% 이상의 원가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빗켐은 액상형 제품의 선도기업이다. 이 같은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LG화학과 고려아연의 합작사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오는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전구체 복합액의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CAPA를 3배로 확장하기 위해 3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4년 3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부터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하이니켈의 원재료인 탄산리튬 설비도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새빗켐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7만주다. 공모가는 3만5000원으로 희망범위(2만5000~3만원) 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경쟁률은 167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받는다.

#28일 성일하이텍∙에이프릴바이오 상장=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대량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수집부터 소재 추출까지 일괄공정을 갖추고 있고 습식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국내 경쟁사를 압도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고도화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에 1,2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이보다 3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군산 3공장 증설을 추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술고도화를 통해 수산화리튬 및 NC(니켈코발트)솔루션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수산화 리튬 및 NC솔루션 등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수산화리튬은 올해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해 하이드로 센터 3공장 준공과 함께 해당 공장에 양산 제품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NC솔루션은 해당 제품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대량 생산을 위한 스케일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일하이텍의 공모가는 5만원으로 희망밴드(4만700~4만7500원) 최상단을 넘겨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270대 1로 국내 IPO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약은 통합경쟁률이 1207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20.1조원이 유입됐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단백질 항체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면역학 기반으로 암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약후보물질을 초기 임상까지 진행한 후 기술이전하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 현재 12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가운데 리드 파이프라인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을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인 룬드벡에 약 5,400억원 규모(로열티 제외)로 기술이전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오는 2025년까지 후속 파이프라인 3개의 기술이전을 추진해 사업화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목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플랫폼과 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동시에 확보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글로벌 시장에서 2개의 플랫폼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곳은 에이프릴바이오와 벨기에의 아블랑스 밖에 없다. 회사의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은 안정성이 높은 IgG 형태의 이중항체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약효 지속성 플랫폼인 SAFA기술은 알부민에 결합하는 물질을 선별해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고, 암이나 염증부위를 효율적으로 타깃해 약효는 효과적으로 발휘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지속형 신약 물질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공모가는 1만6000원으로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을 밑도는 가격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43대 1. 청약은 123억원이 모여 증거금 4.8대 1을 기록했다.

#28~29일 에이치와이티씨 청약= 2005년 설립된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를 생산하는 주요 공정설비에 사용되는 초정밀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사업 분야는 2차전지 공정 중 극판 및 조립 공정에서 사용되는 대부분 장비의 초정밀 부품이다. 회사는 공차 관리, 정밀 가공 노하우, 납기 대응 능력 등 경쟁우위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3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차전지 장비용 매출이 97%를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제품이 소모품에 해당돼 배터리시장 성장과 동반성장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19~2021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35.3%에 이른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0.6%에 이어 올 1분기에도 21.1%를 시현하여 높은 수익성을 보여 주고 있다

여기에 향후 노칭금형 사업을 더해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노칭 금형에 진입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영입했으며, 공모자금을 활용해 노칭을 위한 전문공장을 설립하고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에이치와이티씨의 주요 경쟁력 중 하나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다. 노칭 금형도 고객사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했으며, 고객이 원하는 스펙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현재 양산준비를 하고 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총 226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294억~339억원이다. 지난 21~22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확정되지 않았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인수회사인 유진증권, 현대차증권에서 할 수 있다.

#29일 아이씨에이치 상장= 2012년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친환경 첨단 회로소자 제조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프레스 기술 등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기초소재인 IT기기용 테이프, 복합소재인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첨단소재인 필름형 박막 안테나 등이 있다. 메인 제품인 스마트형 필름 패턴 회로 안테나는 회사가 지난 2019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으며,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실적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높은 유연성을 가진 필름형 소재여서 곡면 부착이 가능하고, 다양한 소재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필름형 박막 안테나는 친환경 제품임에도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회사가 개발한 친환경 공법인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을 통해 제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법은 FPCB 제조공정을 9단계로 간소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또 유독성분이 오픈된 채 제품을 생산하는 에칭공정을 없애 환경폐기물 및 물 소비를 제로화한 덕분에 친환경 공법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은 필름소재 선택이 자유롭기 때문에 사업확장에도 유리하다. 회사는 5G 네트워크, EV전장, 웨어러블 등의 분야로 사업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아이씨에이치의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공모가 밴드 하단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57대 1. 청약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126억원가량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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