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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공포와 탐욕 사이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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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공포와 탐욕 사이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 이승우 Analyst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2.07.27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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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What’s New: DRAM 현물가 하락세 지속, 고정가격 보합세

지난 주 DRAM 현물가는 제품별로 -4.3%~-2.0%, DXI 지수도 -2.6%를 기록해 5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 선반영 및 FOMC의 금리 인상폭 기대치 하향 (100bp→75bp), 노드스트림 가스 공급 재개 기대, 테슬라의 긍정적 전망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섹터 주가는 반등에 성공. 단, 주 후반 스냅의 실적 발표 후 주가는 다시 약세.

지난 주 테크 주가 변동률: 나스닥 +3.3%, SOXX +5.5%, 애플 +2.6%, 아마존 +7.8%, 테슬라 +13.4%, 엔비디아 +9.9%, 인텔 +1.5%, AMD +8.6%, 브로드컴 +3.7%, ASML +12.3%, KLA +8.5%, WDC -0.4%, 마이크론 -0.4%, 퀄컴 +6.5%, NXP +6.8%, 삼성전자 +2.2%, SK하이닉스 +1.3%, TSMC +2.1%

And What

지난주 반도체 섹터의 주가 상승으로 주가 바닥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은 사실.
그러나 펀더멘털 측면에서 하반기 업황에 대한 기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 ASML의 2분기 매출은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했으나, 2022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0%에서 +10%대로 하향. 이는 장비용 부품 공급 부족과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라 TSMC,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캐팩스 하향 조정이 반영된 결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도 3분기 DRAM 가격 하락폭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NAND 가격 역시 예상 낙폭을 기존의 3~8%에서 8~13%로 확대 수정.

So What

이번 주는 FOMC(26~27일) 이외에도 
25일 NXP, 필립스, 케이던스
26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TI, 비자, 코카콜라, UPS 
27일 메타, 퀄컴, 램리서치, 테라다인, UMC, 보잉
28일 애플, 아마존, 인텔, ST 마이크로, 마스터카드
29일 엑슨모빌, P&G, 소니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한국에서도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화학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된다.

3개월 전과 비교할 때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좋게 제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기업들의 향후 실적 둔화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도 사실이다. 다만, 지난주 스냅(실적 발표 후 39% 하락)과 버라이존(실적 발표 후 7% 하락)의 경우에서 보듯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가이던스의 정도에 따라 주가는 여전히 격렬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베어마켓 랠리가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시장은 공포와 탐욕 사이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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