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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쏘카∙대성하이텍, 수요예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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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쏘카∙대성하이텍, 수요예측 돌입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8.01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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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와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 '대성하이텍'이 나란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리츠를 제외하고 2호 코스피 상장기업인 수산인더스트리와 공모에서 흥행몰이를 한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새빗켐은 증시 데뷔전을 갖는다.

#1일 수산인더스트리 상장= 수산인더스트리는 발전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으로 1983년 설립됐다. 원자력에서 복합화력,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발전원 전분야를 사업영역으로 두고, 경상정비 또는 계획예방정비 등을 수행하고 있다. 원자력 주설비인 원자로와 터빈발전기에 대한 정비실적은 국내 민간정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산인더스트리가 확보하고 있으며, 한전 KPS를 제외하면 단독으로 정비할 수 있는 자격도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원자력 42%, 화력 40%, 신재생 7.3%, 기타 10.7% 순이다.

신성장동력으로는 글로벌 발전 시장 및 신재생에너지, 소형 모듈 원전(SMR)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원자력발전 정비시장은 아랍에미리트, 체코, 사우디 등 여러 시장이 열리고 있으며 일부지역에는 이미 진출해 있는 상태다. 복합화력 분야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신재생분야의 경우 정비사업을 수행하면서도 베트남에 태양광 설비를 직접 설계하고 건설해 운영 중이다. SMR사업의 경우 운전제어시스템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등이 이미 납품한 이력이 있다.

수산인더스트리의 공모가는 3만5000원으로 희망밴드(3만5000~4만3100원) 하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0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됐으며, 통합경쟁률이 3.4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1018억원가량이 모였다.

#4일 새빗켐 상장= 2001년 법인 설립된 새빗켐은 친환경 자원회수 전문기업으로 폐전지 재활용 사업과 폐산 재활용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주력사업은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이다. 2012년부터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했으며, 201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LG화학으로부터 전구체 복합액에 대한 납품승인을 받았다. 오는 2024년부터 10년간 대규모 공급계약에 대한 MOU도 체결한 상태다.

새빗켐은 다단침출기술을 통해 유가금속 회수율 95% 이상을 달성하고 있으며, 중간 공정품을 용매 추출하는 공정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높은 제조기술력이 요구되는 액상형태의 제품인 전구체 복합액을 제조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상장 후에는 고순도 탄산리튬과 건식 폐배터리 방전, 태양광 패널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추가할 계획이다. 건식 폐배터리 방전사업의 경우 향후 폐배터리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추진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건식 폐배터리 사업의 주요기술은 방전 공정이다. 업계는 현재 염수 방전기술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이상의 배터리 건조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면적이 필요하고 투자금도 많이 소요된다. 반면 우리가 개발한 방전 공정은 연속식으로 수 시간내 건조 공정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빗켐의 공모가는 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희망밴드(2만5000~3만원) 상단을 16.7% 웃도는 가격이다. 경쟁률은 167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증거금 8조원가량이 모이면서 경쟁률이 1725대 1을 나타냈다.

#4~5일 쏘카∙대성하이텍 수요예측=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중 처음으로 유니콘에 오른 쏘카는 2011년 설립됐다. 카셰어링, 플랫폼 주차서비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카셰어링 분야는 초단기 및 월단위 차량 대여서비스, 카셰어링 영업에 사용한 중고차 판매, 다양한 차종의 렌터카 대여 중개 서비스 등이 있다.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1만8000대 이상의 차량을 기반으로 전국단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앱 다운로드 수는 1000만건에 이른다.  

회사는 집앞에서 출발해 이동이 끝날 때까지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슈퍼앱 서비스와 IT기술 및 차량 운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효율화 및 최적화, 멤버십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킨다는 전략이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M&A 및 투자, 신규 서비스 출시, 기술역량 확보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쏘카의 총 공모주식 수는 총 455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4000~4만5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547억~2,048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확정 후 청약은 오는 10~11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삼성증권, 인수회사인 유안타증권에서 할 수 있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전통 기술력과 혁신이 융합된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이다. 과거에는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 분야의 비중이 컸으나, 최근에는 2차전지 장비 및 반도체 장비, 방산부품, 폴더플 스마트폰 등 IT부품들로 전방시장을 다변화해 가고 있다. 주요 제품은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과 스위스턴 자동선반 및 컴팩트 머시닝 센터다. 정밀부품은 고정밀 기술력을 요하는데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8000여종의 정밀부품을 일본, 미국, 중국 등 20여개국이 넘는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전기차 부품 가공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글로벌 시장에서 10여개 기업만이 영위할 정도로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다. 회사는 2010년 사업을 시작해 2014년 75년 전통의 일본 ‘NOMURA VTC’를 인수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수 후 지속적인 R&D와 대성하이텍의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국가도 2014년 7개국에서 현재25개국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126억원에 영업이익 120억원을 거뒀다.

대성하이텍은 총 332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400~9,0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약 246억~299억원 다. 청약은 오는 9~10일 진행되며, 신한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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