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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 25년만의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 중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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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 25년만의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 중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 정정영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08.04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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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펠로시 의장은 대만 방문을 결정. 25년만에 대만 방문한 미 하원의장

펠로시 의장은 25년만에 대만을 방문한 미국 하원의장이 됐음.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어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증시는 높은 변동성 장세 시현. 

주목할 점은 같은 시간 환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USDCNH 6.7496~6.7957)이었고, 별탈없이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 & 수송기에서 내린 직후 미국 증시의 중국 ADR은 상승 전환. 시장은 미중 긴장감은 유지될 수 있으나 양국 관계가 전쟁 등 극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평가. 우리는 3가지 이유로 중국이 강조하는 ‘주권/핵심이익 수호’의 방법 중 군사행동 비중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중국 경제 상황, 군사훈련 계획, 러시아 제재 결과 등 고려했을 때 군사행동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

① 중국 경기 하방압력 확대: 중국 부동산 중심으로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정치국회의에서 사실상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것을 언급한 중국 정부. 

2분기 경제저점 → 3분기 반등 궤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하지만 강도가 세지 않음을 시사.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인 중국 공산당이 현 상황에서 군사행동을 취하는 건 기존의 방침에 어긋나는 결정. 지금 중국은 구조적으로 (동태적 제로코로나 & CPI 구성) 다른 나라들 보다 물가 압력에서 자유로운 상황. 물가 급등 리스크를 동반할 극단적인 군사행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

② 군사행동은 조심하겠다는 중국: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도착 과정 중 중국의 군사적 도발은 없었음. 

중국 전투기가 대만해협을 지나기는 했으나 도발/위협보다는 미중 정상통화 이후에 진행된 미 고위급 인사의 대만 방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행동으로 판단. 펠로시 의장 대만 도착 이후 발표된 중국인민해방군의 대만 주변 군사훈련 (실탄 발사 포함) 예정 시간도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빠져나가고 충분한 여유를 두는 것으로 평가 (대만 매체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나는 시간은 8/3 오후 5시경. 중국이 제시한 군사훈련 시간은 8/4 12시 이후). 국경이 맞닿아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와 달리 중국은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점도 부담.

③ 아직 러시아 제재 후폭풍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중국: 중국의 수위 높은 군사행동(대만 침공이 아니더라도)은 서방국들의 러시아 제재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에너지 공급이라는 주도권을 보유한 러시아가 단기적으로는 규제에 잘 버티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는 평가도 존재.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5년차에 접어든 만큼,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에 장기적인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 중국 입장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들의 규제 (그리고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법/결과를 충분히 확인하고 전략을 짜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는 판단 .

피할 수 없는 대내외 문제에 직면한 중국.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하나 여전히 정책 기대는 유효 

중국 경제 회복 강도 부진에 이어 대외 리스크까지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 단기적으로 중국 주식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만한 명분으로 작용하기 좋은 소재. 다만, 대만 이슈는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극단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이 합리적. 중국 정부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동산 규제 완화 & 인프라 강화 등 정책 기대에 베팅해야 한다는 기존 의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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