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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배터리 리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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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배터리 리사이클링
  • 윤혁진 애널리스트 / SK증권
  • 승인 2022.08.0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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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2차전지 산업
배터리 리사이클링: 10년 후의 당신이 보낸 한 마디

- 배터리 업체들의 적극적인 증설로 배터리 셀 스크랩 발생 급증 +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탑재용량 증가로 장기적으로 폐배터리 발생량 급증 전망(2026년 골드크로스 전망)
- 신재생 산업처럼 재활용소재 첨가 의무화와 같은 규제 또는 보조금으로 성장 전망
- LFP배터리는 재활용 경쟁력 떨어져 재사용에 집중할 듯, NCM배터리는 재활용시 경쟁력 높음
- 배터리 리사이클링이 온실가스 발생 감축 등 전기차 ESG의 완성

# 전기차 시장 성장과 탑재량 증가로 배터리 시장 성장 가속화

2022년 전기차 판매량은 970만대(+50% YoY)로 전망된다. 중국 코로나19 봉쇄조치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Fancy한 전기차 신차 출시와 보조금과 유가 상승 등 전기차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지속되고 있다. 주행거리 상향에 따른 배터리 용량 증가, 픽업트럭과 같은 대형 전기차 출시, EU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PHEV 규제는 배터리 시장을 더욱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36% 성장이 예상되며, 배터리 시장은 연 52% 성장이 전망된다. 

# 리사이클링 시장은 셀 스크랩으로 1차 성장, 전기차 폐배터리로 2차 성장

글로벌 2차전지 생산능력은 2021년 656GWh 에서 2025년 2,263GWh 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배터리 업체들의 생산능력 증가, 특히 신규 라인의 가동은 셀 스크랩의 증가로,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배터리 탑재용량 상승은 폐배터리 발생량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장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2025년까지는 셀 스크랩이 2026년부터는 폐배터리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 가장 먼저 꽃피울 중국 리사이클링 시장

리사이클링 시장의 성장과 폐배터리 발생량 급증이 전망됨에 따라 글로벌 주요국들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정책을 수립 중이다. 중국이 리사이클링 시장에 가장 적극적인데, 중국은 2차전지 소재 제련의 과반(리튬 58%, 니켈 35%, 코발트 65%, 흑연 70% 등)을 담당하지만, 광석 생산 비중은 리튬 14%, 코발트 3% 등 낮은 상황으로 중국도 원재료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리사이클링 산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강점으로 삼고 있는 LFP 배터리는 배터리 표준화를 통해 주로 ESS 등으로 재사용될 전망이며, NCM배터리는 높은 메탈 가격을 바탕으로 재활용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리사이클링 산업 투자는 이제 시작. 7~10년 후 지금 소재업체의 모습 될 것

배터리 소재의 높은 중국 의존도는 미중 갈등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으며, 글로벌 배터리 및 소재 업체들의 수입처 다변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배터리 업체의 중국 의존도는 수산화리튬 83%, 코발트 87%, 황산망간 99%인 상황이다. 완성차 업체부터 소재단에 이르기까지 원재료 내재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데, 원가 절감 및 소재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중요한 한축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의 폭발적 판매 증가와 수명이 7~10년임을 고려하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보장된 성장성은 장기투자자에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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