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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포장재 쓰레기 양산 논란에 주목받는 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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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포장재 쓰레기 양산 논란에 주목받는 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8.08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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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배송물량 급증, 2021년 국내 택배물량 36억개 돌파
리필리, 친환경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으로 8억원 시드투자 유치
칼렛바이오, 친환경 포장재 맞춤제작 플랫폼, 10억원 프리A 유치
나누, 농산부산물로 친환경 펄프몰드 용기 제조, 시드투자 유치
써모랩코리아, 폐종이 활용 종이단열재로 50억원 시리즈A 유치
출처: 리필리 제공
출처: 리필리 제공

 

코로나19 펜데믹과 함께 각종 배송물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쇼핑하기보다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해 물품을 배송받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총 택배물량은 36억3000만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7.6%, 2019년에 비하면 30%가량 각각 증가한 물량이다. 

택배 물량이 이처럼 늘어나면서 포장재 쓰레기 양산이 새로운 사회적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택배용 종이박스와 스티로폼 박스, 플라스틱 용기, 비닐봉지, 보냉팩, 각종 테이프 등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관련 폐기물 발생량이 급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최근 이같은 패키징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친환경 기술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등장해 투자유치와 기술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 스타트업인 '리필리(대표 김재원)'는 이날 넥스트드림엔젤클럽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롯데벤처스, 윤민창의재단으로부터 8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리필리는 재활용이 쉬운 종이팩에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담아 생산 제조하는 친환경 ESG 스타트업이다. 리필리의 종이팩은 사용 후 수거해 100% 고급 화장지로 재활용할 수 있다. 종이팩의 생산부터 폐기 되는 과정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플라스틱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환경오염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리필리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과 생활용품에 이어 내년에는 식료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넥스트드림엔젤클럽 관계자는 투자배경에 대해 "리필리는 우유팩 등에 한정되어 사용되어온 종이팩을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에 적용하면서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 부문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패키징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더스탁에 밝혔다. 

친환경 포장재 기업인 '칼렛바이오(대표 권영삼)'도 지난달 25일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네스트(Startup NEST)에 선정되어 15억원 규모의 보증을 3년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칼렛바이오는 지난해 1월 친환경 포장재 맞춤제작 플랫폼인 '칼렛스토어'를 출시한 스타트업이다. 칼렛스토어 출시 이후 18개월만에 고객사가 1500개 이상을 돌파할 만큼 관련 업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권영삼 칼렛바이오 대표는 향후 사업 방향과 관련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脫플라스틱 포장뿐만 아니라 바이오 플라스틱, 다회성 포장, 생분해 밀봉재, 기능성 완충재, 단열재/보냉재 등 친환경 포장 소재를 강화함으로써 친환경 포장재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친환경 펄프몰드 용기 개발 업체 '나누(대표 이윤노)'도 지난 4월 씨엔티테크로부터 초기투자를 유치한 후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누는 농산부산물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를 목재펄프에 혼합하여 친환경 펄프 몰드 용기를 만드는 업체다. 나누는 충남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사발면 용기, 도시락 용기, 반려동물 식기 등 천연소재 펄프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나누는 지난 5월 말에는 육류 데이터 분석 딥에이징 스타트업 '딥플랜트(대표 김철범)'와 별도 처리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육류 포장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윤노 나누 대표는 "국내 농식품분야 인프라 구축이 잘되어있는 씨엔티테크와 다양한 협력을 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100% 생분해 친환경 종이 용기를 개발하고 식품 및 배달용기와 화장품 용기등에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이밖에 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대표 최석)'는 지난 2월 SK(주)와 하나금융투자, 비하이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써모랩코리아는 폐종이를 활용한 종이 단열재로 일회용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에코라이너’를 개발해 '2021 발명특허대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의 에코라이너를 활용하면 외부 택배박스와 내부 단열재를 모두 종이류로 분리배출할 수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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