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1 12:41 (토)
ESG 확산 바람타고 '트래시 인더스트리' 선도하는 로봇 친환경 스타트업들
상태바
ESG 확산 바람타고 '트래시 인더스트리' 선도하는 로봇 친환경 스타트업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8.09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셋컴퍼니, 태양광 패널용 무인 청소로봇, 프리A 투자유치 성공
수퍼빈, AI 순환자원 회수로봇 개발, 150억원 브릿지 투자유치중
쉐코, 해양 오염제거 소형로봇 '쉐코아크'로 국내외 사업확장 추진
출처: 리셋컴퍼니 홈피
출처: 리셋컴퍼니 홈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세계적인 경영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기술과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산업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친환경 스타트업들이 등장해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산과 바다, 도시 등에 쌓여 처치곤란 상태였던 쓰레기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 아니라 이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른바 '트래시 인더스트리(Trash Industry)'를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인청소로봇 업체 '리셋컴퍼니(대표 정성대)'는 지난 8일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인 '시리즈벤처스'와 '경남창조혁신센터'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셋컴퍼니는 태양광 패널을 청소해 발전량을 10~20% 증가시키는 '태양광 패널 무인청소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태양광 발전 업계에서는 그동안 태양광 패널이 황사와 미세먼지, 폭설 등으로 오염되는 바람에 매년 발전수익이 최대 35%까지 감소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리셋컴퍼니의 무인청소로봇은 강우·강설 센서를 통해 기후변화를 감지하고, 무인 제설 기술 및 친환경 빗물 세척기술 등을 통해 오염을 99% 제거할 수 있다.  

리셋컴퍼니는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기준 한국과 일본에서 총 190대(약 12억원가량) 판매하였으며, 2023년에는 5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리셋컴퍼니는 발전이 끝나고 버려지는 태양광 모듈을 자동분리하는 재활용 장비도 개발 중이다. 태양광 패널의 수명은 평균 20~30년으로 25년까지는 2만톤, 이후 30년까지는 5만톤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상황이다. 리셋컴퍼니는 폐패널을 파쇄하지 않고 레이저를 활용해 고순도 소재를 추출하는 태양관 자원순환팩토리를 추진하고 있다. 

정성대 리셋컴퍼니 대표는 향후 계획과 관련 "올해는 폐태양광패널 자원순환팩토리 1호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라도 2호, 경상도3호를 구축하여 점차 넓혀나갈 것"이라며 "청소로봇 사업 또한 제설, 세척, 자율주행로봇 라인업 확보 및 가정용 클리닝패키지를 개시하여 탄소중립으로 가는 친환경 에너지에 한발짝 더 다가갈 예정"이라고 더스탁에 말했다.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 업체 '수퍼빈(대표 김정빈)'도 최근 KDB와 IBK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빈은 사용자가 재활용 폐기물을 기계에 넣으면 AI가 자동으로 이를 판독해 분류 수거해주는 로봇인 '네프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사용자는 네프론에 재활용 쓰레기 하나를 넣을 때마다 10포인트를 받으며, 포인트가 2000 포인트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네프론의 AI는 700만 개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폐기물의 재활용 여부와 종류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등을 넣으면 그 자리에서 뱉어내며,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 우유팩 등만을 선별 수거한다. 네프론 1대가 페트병과 캔 3000여개를 수거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 100여대의 네프론이 설치되어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도입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수질정화 로봇 개발 업체인 '쉐코(대표 권기성)'도 해양 기름유출 사고 발생시 무선 원격조종이 가능한 기름회수 로봇 ‘쉐코아크’를 개발해 국내외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소규모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적합한 방제 장비가 없어 방제자가 직접 흡착포로 기름을 회수해야 했다. 하지만 쉐코의 소형 로봇 '쉐코아크'를 도입하면 기름유출 사고시 빠른 초동대치가 가능하여 방제 작업의 시간, 인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해양 오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쉐코는 전국 8개 장소에서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해양경찰청과 해양환경공단, 농어촌공사,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에너지, 벤츠, 해군 등과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쉐코는 향후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녹조, 적조 등 기름 외 오염 물질 방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쉐코 권기성 대표는 "기술로 환경을 지키는 국내외 스마트 그린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쉐어 에코(Share Eco)라는 미션 아래 미래세대에게 청정한 바다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