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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투자전략 : KOSPI,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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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투자전략 : KOSPI,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
  • 정인지 애널리스트 / 유안타증권
  • 승인 2022.09.1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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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거래소 시스템 캡쳐
출처 : 한국거래소 시스템 캡쳐

1. KOSPI, 외부 충격 일부 흡수

KOSPI는 주초 연휴 기간 미국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강세 개장 후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8월 고점에서 그은 일봉상 하락 추세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미국 8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13일 미국시장 급락했고, 전일 KOSPI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KOSPI는 전일 -2.41%로 개장 후 -1.56%로 마감되는 등 장중 낙폭을 줄여 2,400pt 전후한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모양이다. 이는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KOSPI의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금리 인상이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보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의 가격 메릿에 무게를 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의미이고, 2,400pt 부근이 지지된다면 지난 7월에 비해 중기 저점이 높아지는 것으로 기술적으로도 장기 하락세 중단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S&P500 지수는 9월 초에 3,900pt 수준의 분기점에서 반등 후 전일 -4.32% 하락했지만 여전히 3,900pt 수준을 상회 중이다. 이 가격대에서 하방 경직성이 확인된다면 역시 중장기 바닥권 형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2. 환율 상승의 의미 

전일에도 원달러 환율이 장 중에 1,395.5원까지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주가의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환율 상승세는 시장의 불안심리를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다른 위험 지표의 상승은 제한적이다. JPM Embi global spread는 7월 중에 고점을 형성한 후 8월 중반에 반등 시동 나섰지만 7월 고점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즉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이머징 시장의 리스크 확대보다는 미국의 상대적으로 빠른 금리인상 기대감 때문에 형성된 것으로 과거와 같이 주가 자체에 미치는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최근 원달러 환율의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가 105%를 넘어섰는데, 이는 2020년 3월 중반 이후 처음 있는 일이고, 과거 환율 급등 과정에서도 105%를 장기간 상회한 적은 없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빠른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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